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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치주염 심할수록 고혈압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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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치주염 심할수록 고혈압 가능성 높아져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11.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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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치료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시행하는 연구진들은 치주염과 고혈압간 관련성은 알려져 있어도 이를 이해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미지 : Antonio Guillem / Shutterstock).

영국 LONDON : 치주염과 고혈압의 관련성에 관한 논의는 새롭게 나온 것이 아니다. 최근 이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연구진들은 인과 관계를 확증할 증거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며 치주 요법의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다 더 무작위한 검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메타 데이터 연구에서 University College London (UCL) 이스트만 치과 연구소(Eastman Dental Institute)의 과학자팀은 치주염과 고혈압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26개국의 총 81개 논문 결과를 조사했다. 결과에 대해 UCL의 치주과 단위의 프란체스코 D' Aiuto 교수는 “우리는 선형 연관성을 관찰했다. 치주염이 심할수록 고혈압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치주 요법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결정적이지 않다. 치주 요법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려면 무작위 시험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구진이 고혈압 환자에 대한 치주 요법의 영향에 관해 조사 중인 동안에도 치주염은 여전히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고혈압은 조기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D'Aiuto는 고혈압 환자에게 구강 건강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는 ‘Periodontitis is associated with hypertens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의 제목으로 2019년 9월 24일 Cardiovascular Research에 온라인으로 먼저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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