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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13 계사년(癸巳年)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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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13 계사년(癸巳年)을 맞이하며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3.01.04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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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계사년(癸巳年)을 맞이하며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계사년은 하늘의 물이 땅의 불을 끄는 형국을 뜻한다고 하고 뱀띠 중에서도 ‘흑뱀띠’인 올해는 뱀처럼 지난 허물을 모두 벗고 함께 상생하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니 우연찮게 치과계 상황과 딱 맞아 떨어지는 듯하다.
지난 한 해 치과계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며 온갖 갈등과 분열 속에 혼돈의 시기를 보냈다. 저수가 네트워크들과의 갈등은 의료영리화 문제로까지 이어져 올해 정부의 의료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총의치에 이어 올해 부분틀니와 스켈링까지 치과급여가 확대되면서 바야흐로 치과보험시대가 열렸다. 치과계 내 제도적으로도 치과전문의제 개선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제도 변화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올해도 치과계는 ‘생존’이란 제일 큰 화두에 직면해 있다. 생존권을 위해 이제는 싸움이 아니라 해결책을 찾아 나가야 할 그야말로 변화의 길목에 서 있는 것이다.  
따라서 치과계도 올해 계사년의 기운을 받아 지난 허물을 모두 벗고 온갖 경쟁과 갈등으로 타올랐던 불도 끄고 상생을 통해 승화시킴으로써 뱀이 상징하는 풍요와 재물 복이 굴러오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본지 역시 새해를 맞는 소감이 남다르다. 지난해 3월 5일 창간 이후 앞만 보고 달려왔고 다행히 새로운 해도 맞게 됐다.
창간사를 통해 밝혔듯이 감히 ‘아리랑’을 ‘덴탈’ 뒤에 붙이며 한민족의 5천년 정기와 혼의 힘으로 ‘덴탈’이 한국 의료계는 물론 전 세계 의료계에서도 으뜸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려왔고 지금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초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소식은 본지에 힘을 실어 주는 아주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창간 이래 꿈꿔온 한국의 ‘혼’을 돌아보고 세계에 한국 치의학의 역량을 널리 전파하고자 했던 바로 덴탈아리랑의 꿈과 의지가 더욱 힘을 받는 소식이었다.
‘아리랑’이 마침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공유하는 지구촌 유산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덴탈아리랑도 한국 치과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의료계에서 조명 받는 그날까지 쉼 없이 달려갈 것을 독자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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