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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정규 직원과 파트타임 직원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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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정규 직원과 파트타임 직원 관리
  • 김소언 대표
  • 승인 2019.11.20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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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경영 노하우 26
덴키컴퍼니 김소언 대표

‘파트타임 직원의 급여는 어떻게 줘야 해요?’ 최근에 자주 받고 있는 질문이다. 치과의 구인란이 점점 힘들어지면서 여행경비를 벌면 퇴사하는 직원, 성형수술을 위해 휴가를 주지 않으면 퇴사하겠다고 하는 직원들이 생겼다.

예전에 공부하려고 or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퇴사하겠다는 변명같은 이유와는 다르게 직접적이고 솔직한 New 제너레이션인 이들을 잡아야 한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000 의사협회에서 경단녀를 위한 재취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구인난을 겪는 회원치과에 인력수급을 위해 추진해 봤지만, 수강생 모집도 치과 취업 연계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인건비가 낮은 저연차를 선호했고, 실장보다 나이 많은 직원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이유에서 치과 고용시장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책임감과 절실함이 있는 경단녀(경력단절여성) 직원을 파트타임으로 고용하는 곳이 많아졌다.

A치과는 정직원 2명 파트타임 직원 4명, B치과는 정직원과 파트타임 직원 비율이 반반이다.

좋은 복지를 어필하는 규모 있는 치과에 위생사들이 몰리면서 동네치과의 직원구성이 위생사냐 조무사냐가 아니라 파트타임 직원이 몇명이냐로 바뀌기 시작했다.

새로운 문제인 정직원vs파트타임 직원과의 갈등관리가 필요해졌다.

이유1. 파트타임의 시급을 주 40시간으로 계산하면 비슷하거나 높다. 이유2. 급여는 비슷한데 책임이 더 있으니 억울하다는 생각들. 이유3. 파트직원을 기타 복지나 인센티브에서 제외해야 하지만 챙겨줘야 하는 상황 발생 등 여러 가지의 미묘한 신경전이 직원들 간에 일어난다.

덴키 좋은 실장모임에서 이 주제로 이야기 나눈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파트타임 시급 금액이 치과마다 꽤 달랐다. 시간당 1만원에서 2만5천원, 업무범위도 다르고 그 이유도 달랐다.

(파트) 직원의 이전 직장(세전)월급에서 시간당으로 나눈 경우, 친구 원장에게 물어봐서 결정한 경우, 진료별(스켈링, 임프레션)로 나눠서 중요도에 따라 알아서 했다는 경우 등 총 지급 금액이 높지 않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연말에 치과 커뮤니티에서 가장 요청이 높은 자료가 연봉테이블이다. 아직 파트타임 직원의 시급테이블은 없다.

인건비는 원장에게도 직원들에게도 뜨거운 주제임은 틀림없다. 입사결정의 중요 요인이면서 조금만 균형이 빗나가도 타치과의 동기와 비교하면서 협상요건 or 퇴사요건이 되기도 한다.

치과의 인적관리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다. 높은 급여, 텃세없는 훈훈한 분위기 조성, 직원복지는 기본이다. 그러면서도 충성의 대상이 치과이기도 싫고 워라밸을 꿈꾸기에 칼퇴가 당연하다. 치과외부는 동업자 마인드 없는 저수가 경쟁이 돌입된지 오랜지고.….

여러모로 안밖으로 어려운 시절이다. 우리 치과는 정직원들만 있어서 먼 이야기 같은가? 조만간 모든 치과가 이 문제를 고민할 것이다. 왜냐고? 이미 90년대 생들이 치과계에도 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고용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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