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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감동 심미보철 축제 노리타케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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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감동 심미보철 축제 노리타케 페스티벌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11.14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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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펼쳐진 페스티벌의 화려한 귀환
4인의 대가와 국내파 4인 테크니션이 함께한 심미보철 콜라보 향연

㈜신구덴탈(대표 이용림)은 지난 9일과 10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리타케 페스티벌 2019’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노리타케 덴탈 포세레인의 한국 론칭 30주년과 동시에 신구덴탈의 국내 판매 20주년을 기념하는 심미보철 축제로 꾸며졌다. 지난 2009년 처음 개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노리타케 페스티벌은 첫째 날인 토요일은 핸즈온, 둘째 날은 16m의 초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명품 강연회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강연회는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4인의 세라미스트와 국내파 4인이 함께 심미보철 솔루션을 제시하는 자리가 돼 보다 뜻깊은 자리가 됐다.

신구덴탈이 배출한 국내 연자 1세대인 최문식(부산 위드치과 기공실) 실장은 첫 연자로 나서 ‘기능을 고려한 심미치료’의 주제로 심미치료에 있어 교합관계를 고려한 보철 수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동, 서양인의 골격과 악궁차이에 따른 보철물 제작시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활동하는 임성빈(임성빈 덴탈스튜디오 LLC)실장은 ‘Esthetic Dentistry: 성공적인 심미보철을 위한 진료실과 기공실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접목시킨 치료계획과 진단, 싱글매치 등 심미 보철 제작 시 고려해야할 요소와 쉐이드 분석 방법, 자연치의 형태와 특징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중절치와 측절치의 역할 그리고 견치유도가 만드는 다양한 심미적 증례를 제시했다.

유아사 나오토(오타니 치과의원) 기공사는 ‘내부 스테인 테크닉과 연결된 디지털 기술 활용법 ­ 심미적 과제 정복하기’를 주제로 다양한 재료의 임상 적용법과 전치부 크라운의 심미적 수복을 위한 여러 관점을 다뤄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끊임없는 훈련과 연마로 자연치의 형태와 색상을 연구해야 하고, 단순히 외관 재현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심미적 결과를 위한 임상적 인터널 스테인 적용법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미학의 절정을 선보여 온 나오키 하야시(Ultimate Styles Dental Laboratory) 대표는 ‘A Challenge to natural Teeth ­ Energy flow from within’을 주제로 명성에 걸맞게 심미보철과 사진미학의 멋진 조화를 이룬 강연을 펼쳤다. 그는 보철물이 구강에서 아름답고 심미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치은과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시술 전보다 더 좋은 보철을 제작해야 한다”며 “자연치에 손을 댄다는 것은 그만큼 책임이 무거워진다는 것이다. ‘환자의 개성에 맞춰 환자의 느낌에 맞도록 어떻게 치아를 디자인 하는가’가 Esthetic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크라운의 명도는 형광도와 관계없으며, 불투명도 조절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마지막 해외연자로 나선 논다스 블라코포울로스는 ‘전치부 올세라믹 보철 완벽 제작법 ­ 총체적이며 단계적인 접근’을 주제로 관심사였던 원베이크 테크닉의 적용법을 소개했다. 그는 “Layering보다 가장 중요한 파트는 코어 재료 선택으로 환자 특성에 맞는 재료 선택으로 개개인의 기능과 심미, 특성을 소프트웨어로 디자인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부분의 치과기공사가 색과 외형을 우선하는데 반해 그는 프레임워크 제작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화제가 됐던 원베이크 테크닉에 관해서도 그는 최종 빌드업 형태와 최종 보철물의 형태가 최대한 유사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연치의 형태를 이해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주문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신구덴탈이 배출한 3명의 신진 연자들의 20분 미니강연도 진행됐다. 황보아(용인 생각나무치과) 기공사는 ‘한 개의 치아, 세 개의 팁’을 통해 치아를 절단, 중앙, 치경부로 3등분해 각 부위에서 1가지씩 3개의 팁을 제안했으며, 쉐이드 테이킹 시 명도와 색을 어떤 기준으로 가이드를 선택해야하는 지에 대한 관점을 선보였다. 김현정(드림치과기공실장) 팀장은 ‘심미:아름다운 조화’ 강연을 통해 전체적으로 형태 및 치은과의 조화를 구강내 사진과 함께 비교 설명했다. 오승현(동그라미 치과기공소) 소장은 Monolithic 술식으로 자연치와 유사한 색과 형태를 재현하려 노력했던 여러 케이스와 디지털 적용 스토리를 발표해 이들 한국 신진 연자들이 세계적 수준의 연자들과 한 무대에 오른 좋은 기회가 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연자들답게 치아의 색조를 표현하는 방법과 카메라 셋팅, 그리고 세계적 수준의 강연 프리젠테이션 등이 감동적이고 자극이 되는 훌륭한 강연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일본 연자들은 특유의 정형화된 깔끔함과 디테일이 돋보였고 논다스는 서구 특유의 자유스러운 코핑디자인과 다이내믹한 특성으로 동, 서양의 심미보철법을 대비적으로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스티벌에서 연자들이 공통으로 중요하게 꼽았던 점은 자연치아 형태학을 기본으로 하는 접근법. 연자들은 기본에 충실할 때 자유로움이 생길 수 있으며, 이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자연치에 가깝게 재현하고 재료들의 물성파악을 통해 보다 완벽한 형태에 다가설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심미보철 세미나에서는 보지 못한 초대형 스크린의 압도적인 화면과 사운드, 운영의 묘를 살린 완벽한 진행, 매끄러운 동시통역으로 참석자들에게 훌륭한 감동을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이용림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실용성과 아름다움, 진지함과 즐거움을 모두 잡은 심미보철 강연”이라면서 “참가자 분들이 치과기공에 대한 흥미와 새로움을 마음가득 가져가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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