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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바른이봉사회 보건복지부 장관 수상자 이상열 원장·성기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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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바른이봉사회 보건복지부 장관 수상자 이상열 원장·성기혁 원장
  • 윤지영 기자
  • 승인 2019.10.1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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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청소년에게 웃음을


대한치과교정학회 창립 60주년 및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청소년치아교정 지원사업에 11회 동안 참여하며, 어려운 가정형편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교정치료를 해온 이상열(이상열치과) 원장과 성기혁(사랑이가득한치과) 원장이 2019년 대한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청소년 치아교정 지원사업은 2003년부터 이어져 지금까지 1353명의 청소년이 혜택을 받았다. 이를 위해 550여 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해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 봉사자들을 대표해 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된 두 명의 주인공을 만났다. <편집자주>

이상열 원장은 “청소년 자립과 사회 적응이 오랫동안 화두에 올랐는데, 바른이봉사회에서 기획, 실행한다는 소식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며 교정치료 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 원장은 “해온 일에 비해 너무 큰 상이라 부끄러우면서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배우고 가진 재주를 가지고, 극히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도 청소년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다”며 후배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교정치료라는 수단을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힘을 주고있다.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도 청소년들을 아들, 딸처럼 편견없이 사랑과 배려의 마음으로 나눴으면 한다”면서 “지금 수혜 받는 학생보다 더 많은 청소년들이 무료 교정치료를 받아 맑고 밝게 웃음 짓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기혁 원장은 “봉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행정적인 수고를 해주시는 바른이봉사회 국윤아 회장님과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큰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기쁘지만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성 원장은 “교정치료를 통해 자신의 치아가 바뀌어가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 하는 청소년들을 지켜보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소에 별로 웃지 않던 여학생이 교정치료 후에 더 많이 웃음 지으며, 휴대폰 속에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행복한 목소리로 말할 때 자원봉사자로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 사회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본연의 임무외에 사회적인 역할과 책무가 점점 중요해지고, 심지어 당연시 될 때가 있다”면서 “우리 전문가집단에 대한 요구도는 높이지고 있는 만큼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청소년 교정지원 사업에 참여해 우리의 사회적 위상도 스스로 높이고 청소년들에게 교정으로 꿈과 미래를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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