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매출 읽어주는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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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매출 읽어주는 실장
  • 김소언 대표
  • 승인 2019.08.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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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경영 노하우22
덴키컴퍼니 김소언 대표

매달 우리 치과의 매출 현황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혹은 다음 달 매출의 예측치는? 

신이 아닌 이상 어떻게 정확히 숫자까지 알 수 있겠느냐마는, 몇몇 실장들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치과 매출에 대한 여러 상황을 알 수 있지 않을까한다.

D실장은, 3년치의 매출 통계표를 체크하고 있다. 우리 치과 성수기와 비수기를 이미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부터는 비수기인 9월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를 고민해왔고 올해도 비슷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때를 위해 지난달부터 환자에게 ‘단돈 1만 원 치주예방 프로그램’이나 환자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다.

E실장은 ‘매출달력’을 가지고 있다. 이 치과의 원장님은 들쑥날쑥한 매출보다는 안정적으로 꾸준히 매출이 올라오길 바라는 안정형으로, E실장의 노하우는 상담환자들의 입금을 월별로 조정해서 받는 것이다. 이번 달은 매출이 올라오기 힘든 달이기 때문에 지난달이 아닌 이번 달에 입금하도록 요청해놓았다. 이미 50%의 매출 달성은 해 놓은 셈이라 조금 안심이다. 모자라는 건 신환상담에서 애를 써야한다는 점이다.

N실장은 현재 치과에서 최대치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통로를 찾고 있다. 예전 2009년 이전의 종신보험을 가진 환자들이 지원받은 골이식 수술비 항목으로 시작된 사보험이 요즘 새로운 탈출구가 됐다. 상담하는 환자의 치아 사보험 여부 및 종신보험 등을 첫 날에 확인하고 보험이 있을 시 약관을 챙겨오라고 말씀드린다. 환자 진료계획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험을 미리 체크해드리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 좀 더 적극적 상담과 서비스로 환자가 진료비 부담없이 받을 수 있게 해주려 한다. 때문에 최근 아주 핫한 반응이 오고 있다. 보험이 없더라도 먼저 묻고 챙겨주는 서비스에 환자들이 고마워하기도 하고 좀 더 원장님의 진료제안에 더 적극적으로 따라오기 시작했다.

K실장은 지난 차트들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다. 새로 들어 온 치과인데 환자관리가 너무 안 돼 있다. 환자는 줄어들고 부를 수 있는 환자명단이 없다. 치료가 중단된 환자나 미수환자 명단도, VIP로 관리할 명단도 따로 없다. 그래서 병원 막내와 함께 틈틈이 하루에 차트 100장씩 보기를 시작하고 있다. 겸사겸사 엑셀로 환자관리 명단도 함께 만들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오실만한 환자들에게 틈틈이 케어콜을 하고 있다. 원장님께 올릴 보고서도 준비하면서 직원들에게 전화할 때의 멘트도 알려준다.

I실장은 부쩍 원장님이 주시는 눈치에 고민이 많다. 환자가 없으면 원장님이 데스크에 와서 오늘 환자 스케줄을 자꾸 확인하신다. 아침에 데스크에 올려드렸는데도 말이다. 또 예약이 많은 날은 직원들이 힘들다고 눈치를 준다. 어제는 환자가 적어서 쉬었는데…. 환자 관리보다 원장님과 직원들의 ‘온도차’를 먼저 맞춰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실장들만의 스터디가 있다는 덴키의 좋은 실장모임에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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