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진료 컨트롤타워 첫 진료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의 부설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금기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개소식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진료에 돌입했다.
치과병원 측은 오전 9시 진료 개시 후 외래진료를 위해 방문한 첫 번째 환자인 김정민(34세, 남) 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 씨와 모친 이근옥 씨는 “의료진들이 매번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장애인이 전문적인 치과치료를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앞으로 많은 이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건강보건관리사업으로 추진하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정부의 20대 국정전략 사업 중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의 일환이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지난 6월 17일 준공한 서울대치과병원 융복합치의료동의 1층에서 4층까지 위치해 전국 13개의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 국가구강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 지원, 고난이도 치과진료 및 전신마취 진료, 치과응급의료체계 중심기관 등의 역할 수행을 통해 전국 장애인 구강진료 컨트롤타워 역할에 앞장선다. 치과병원 측은 정식 진료를 시작하면서 장애인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 정식 개소식은 오는 2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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