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AJODO Case of the month 3회 선정된 스마일위드치과 백운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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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JODO Case of the month 3회 선정된 스마일위드치과 백운봉 원장
  • 박아현 기자
  • 승인 2019.08.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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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연구 활동 늘어나는 계기 되길”

오는 26일 코엑스에서 임상 교정 연구회 호사회(회장 백운봉)가 ‘Aligner Orthodontics 역서 출간 및 백운봉 원장 AJODO Case of the month 3회 선정 기념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지난 6월 ‘Correcting severe scissor bite in an adult’ 논문으로 통산 3번째 AJODO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백운봉(스마일위드치과) 원장은 이번 특별강연회에서 AJODO에 선정된 3개의 논문을 발표하고, 참가자들과 임상증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AJODO는 치과교정학 분야의 SCI 논문 중 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논문으로, 매달 가장 우수한 단 하나의 증례를 Case of the month로 선정하고 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백 원장은 “AJODO에 3회 선정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논문이 AJODO에 3번째 선정됨에 따라 주변 임상가들과 공유하면 어떨까라는 호사회 멤버들의 강력한 권유로 특별강연에 서게 됐다. 감사하고 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강연회에서는 논문에 대한 소개와 논문에서 다루지 못했던 부분들을 더욱 자세히 공유하려 한다”면서 “또한 호사회 멤버들을 비롯해 주변 동료들 중 논문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 저보다 뛰어난 분들이 많다는 사실도 함께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백 원장이 집중하고 있는 연구는 Molar Protraction에 관한 것으로, 오래전부터 끊임없이 연구에 몰두하면서 300여 개 이상의 케이스를 보유했고, 이 중 2개 증례의 논문이 지난 AJODO에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논문은 심하게 엇갈려 물리는 어금니(Scissor Bite) 임상을 수술이나 보철 없이 교정으로 해결한 증례다.

백 원장은 “보편적이지 않은 치료를 다루면서 처음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으나 성공적인 치료결과를 얻은 후 환자가 얻게 되는 혜택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교정치료는 자연치를 이용한다는 데 큰 장점이 있다”면서 “특히 환자가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관심을 갖고 연구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심도 있게 Molar Protraction 연구를 진행 중이며, 논문 또한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그는 “Molar Protraction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또 논문이 선정되면서 발치해야할 사랑니를 살려 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임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면서 “특히 정말 많은 노력을 들였던 첫 AJODO 선정 논문이 발표된 이후 해외 교정의들의 반응이 뜨거웠고, 교정계의 블루오션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이후 더욱 연구에 몰두함으로써 증례가 더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4개국에서 강연도 하는 영광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증례보고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축적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한 Original article도 지속적으로 투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하며 논문을 투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원장은 개원의로서 연구를 지속함에 있어 충분한 가능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일부 개원가에서는 모든 관심이 매출에 쏠려있다는 이미지가 있어 안타깝다. 개원의도 충분히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결국엔 환자를 위한 일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시야를 넓혀 학문적인 성취에 만족감을 느끼는 선생님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호사회에서 첫 개최하는 임상 교정 세미나에 기대감을 비추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백 원장은 “지금까지의 호사회는 내부적인 학술교류에만 집중해 왔으나 이번 ‘제1회 호사회 임상 세미나’를 시작으로 내부적 교류를 넘어 외부강연 활동과 공동연구에도 힘쓸 생각”이라며 “호사회는 교정연구에 몰두하는 학구적이고, 뛰어난 임상의들의 모임이다. 이번 임상 세미나도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교정 강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사회는 10인이 공동 번역한 첫 작품 『Aligner Orthodontics』를 시작으로 공동번역, 출간활동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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