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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봉기 원장의 YOLO 라이프]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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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봉기 원장의 YOLO 라이프] You Only Live Once (인생은 한 번뿐이다)
  • 민봉기 원장
  • 승인 2019.08.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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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민플러스치과 민봉기 대표원장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찾아보자

오래전부터 만화와 영화를 좋아해 항상 매체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을 꿔왔다. 이러한 바람으로 인생이 달라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릴적 ‘기동전사 건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내가 타고 싶은 기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건담 프라모델 모형을 접하게 됐고, 개조와 도색을 해서 작품을 만들어왔다. ‘성룡의 선더볼트’라는 영화를 보고는 카레이싱을 꿈꾸며 30년이 다 된 올드카를 복원해 튜닝을 했다. ‘이니셜D’ 라는 만화를 보고는 RC로 무선모형자동차를 접하면서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참가를 하기도 했고, ‘정글의 법칙’을 즐겨보면서 해양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게 돼 스쿠버다이빙과 스노우쿨링을 즐기게 됐다. 하고 싶었던 무언가를 꾸준히 실행에 옮겨온 것이다.

취미에는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필자의 경우 많은 취미를 즐겨왔지만 이 모든 것에는 우선순위를 정해야 했다.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손에 쥘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열정이야 물론 식지 않지만 나이에 따른 체력은 참 지속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그나마 체력이 받쳐줄 수 있는 나이에 할 수 있는 동적인 취미를 전진배치 했다. 정적인 취미 중에서는 20년 가까이 지속해온 건담 프라모델만 지속하며 동적인 취미인 RC와 레이싱, 그리고 최근 시작한 에어소프트 서바이벌은 체력이 충분한 지금 우선 순위로 즐기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무엇보다 건전한 취미생활을 즐기려하는 데 있어서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 게 있다. 바로 내 마음이 평온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취미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현재의 본인이 평안하고 주변 환경이 받쳐줘야 취미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다.

주변에서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취미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물론 모든 것을 오픈할 필요는 없겠지만 건전한 취미생활을 지속하기엔 언젠가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더불어 가족 구성원 중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과 함께 한다면 그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필자도 아들과 취미생활을 같이 하면서 많은 것을 이뤄낸 바가 크다.

또한 직장으로써 치과도 평탄해야 한다. 취미는 금전적인 부분보다도 심적인 부분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직원들과의 문제, 환자와의 문제, 경영적인 문제 등으로 본인의 마음이 불편하다면 취미생활도 손에 잡히질 않는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 없이 반대로 생각해보면 건전한 취미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병원을 더욱 열심히 매진하게 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

병원이 어려울 때일수록 원장실에서 CCTV만 노려보고 있기 보다는, 짬짬이 뭔가 만지작거리고 계획해나가고 상상해가면서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면 마음도 즐거워지고 직원과 환자들에게도 본인의 즐거운 마음이 전달될 수밖에 없다. 필자는 퇴근시간 이후의 취미생활 시간이 다가올수록 병원 내에서 피로가 풀리고 아드레날린이 증가해 더욱 즐겁게 일을 하고 있다.

또한 병원을 넘어 본인의 이기적인 자기만족만 추구하는 사람이 아닌, 이타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필자는 수원시치과의사회 일을 십여 년간 해오고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건전한 취미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해선 본인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자신의 행복한 마음이 그로 인해서 주변의 행복을 유도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우선 항상 주변사람들에게 듣는 말이 있다. ‘나는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그에 대한 정답은 사실 본인만이 알고 있다. 본인의 성격이 내성적인지 외향적인지, 야외활동을 좋아하는지 실내에서 활동하는 게 편한지, 사람들과 많이 만나면서 유대관계를 즐기기 좋아하는지 혼자서 자신만의 기록갱신과 성장을 좋아하는지, 단순히 자기만족을 목표로 하는지 공식적으로 대외적인 결과물을 원하는지 등 무수히 많은 것들을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취미를 선택해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실제로 필자의 경우에는 올드카를 복원해 멋지게 꾸미고 튜닝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했고, 또 일상생활에서 타고 다니면서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성격이 외향적인 탓인지 얼마안가 30년 된 차를 가지고 레이스 대회를 참가하게 됐고, 3년 동안 꼴찌에서 시작해 우승트로피를 손에 쥐게 되기까지 수많은 노력을 쏟았다. 하나의 커다란 목표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순간순간의 작은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 시상대 꼭대기에서 우승트로피를 높게 치켜 올린 사진이 한 장 가지고 싶다!’와 같은 생각 하나로 마인드 콘트롤하며 고생을 참고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 필요하다.

물론 목표는 그때그때 변하게 된다. 사람의 욕심이 끝도 없듯이 말이다. 취미로 시작은 했지만 자기만족을 위해 발을 들였다면 목표를 이뤄내기까지 더 큰 야망을 꿈꿀 수도 있는 게 바로 취미생활이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지금 당장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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