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별도공사비와 덤핑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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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별도공사비와 덤핑치과
  • 정종호 대표
  • 승인 2019.08.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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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이버와 떠나는 병원인테리어 여행 ⑬
치과의사출신 병원인테리어 전문기업 정종호 대표

요즘 환자들은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 나름 ‘호갱’이 되지 않으려고 인터넷에서 싼 곳을 찾아보거나 동네치과 몇 군데를 돌아다니며 가격을 알아보고 임플란트 할 치과를 결정한다. 인테리어를 해야 할 치과도 마찬가지로 원장님들은 인터넷에서 전문 업체를 검색해 보고 주위 원장님들의 평도 들어가며 앞으로 미팅을 진행할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각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단순하게 심을 수 있는 임플란트의 가격은 같은 동네치과라면 환자들이 수긍할 정도의 비슷한 금액일 것이다. 하지만 수술의 난이도나 사용하는 수술재료에 따라 각 치과의 임플란트 가격이 다르듯 인테리어 비용도 업체의 전문성과 건물의 노후정도, 원장님의 요구사항에 따라 똑같은 면적이라 하더라도 견적금액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정직한 치과의 경우 환자가 내원하면 방사선 사진도 찍고 직접 구강 내 상태도 확인해 임플란트 수술에 필요한 뼈이식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금액을 산정한다. 저가의 덤핑을 위주로 하는 일부 치과들은 지하철이나 병원 내외부에 최저가를 적어놓고 막상 수술을 진행하고 나서 환자들에게 뼈이식 값, 특수재료비 등을 거론하며 추가진료비를 요구한다. 환자입장에서는 중간에 진료를 중단할 수도 없어 결국 다른 병원과 별반 다르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유난히 싼 견적을 제시하는 인테리어업체도 별도공사비를 이런 식으로 산정한다. 

환자가 쇼핑을 하듯 싼 곳을 찾아 이 치과, 저 치과 알아보지만 정작 임플란트 시술과정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에 일부 치과에서 덤터기를 쓰듯, 우리 치과의사들도 아무리 인테리어를 공부해봐야 속이려고 맘을 먹은 인테리어업자의 세부견적 내용을 알지 못하기에 인테리어업체의 양심을 믿을 수밖에 없다. 다른 업체보다 너무 싸다면 그 업체는 거르는 것이 추후 화를 면하는 길이다.

공사를 하는 업체는 어떻게든 마진을 남기려고 하기 때문에 너무 싼 가격을 제시한 인테리어업체는 어떠한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공사 중간에 별도공사비를 요구할 것이다. 원장님이 이를 거절하면 무단으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마무리가 덜된 상태로 업체들이 철수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공사가 완벽하게 끝나지도 않아 화가 나는데 얼굴도 모르는 하청업체 직원들이 ‘치과 공사하고 돈도 못 받았다’며 진료 중인 치과에 와서 행패를 부려 곤혹을 치른 원장님도 있었다.

공사계약서도 잘 작성해야 하지만 공사도중에 별도공사비로 골치를 썩지 않으려면 적정한 금액보다 월등하게 낮은 견적을 뽑아오는 업체는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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