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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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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플라스틱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라
  • 이현정기자
  • 승인 2019.06.20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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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금속 등 재활용 가능소재 주목

LEIPZIG, Germany: 분해되지 않는 쓰레기 폐기물과 인간의 과도한 비분해성 제품 소비 등이 불러온 기후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우려되는 현실이다. 치과분야에서도 환경에 대한 인식과 우려는 예외가 아니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치약 튜브는 폐기되는 것 중 하나다. 매년 약 10억 개의 치약 튜브가 매립지로 보내져 분해되기까지는 수 백 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치약 포장재 속에는 라우릴 황산나트륨, 트리클로산, 인공 염료, 방부제 등 같은 우리의 건강과 지구에 해로운 여러 성분들이 들어있다. 

The Independent의 환경 특파원 Ian Johnston의 기사에 따르면 “지난 70년간 생산된 플라스틱의 79%가 쓰레기 매립장이나 대지에 폐기됐다. 이중 9%만이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됐다”면서 “매년 바다에 800만 톤 이상이 유입되면서 2050년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지고 지구상 모든 바다새의 99%는 이들 플라스틱을 섭취할 것으로 예측된다. 바다에는 현재 우리 은하계 별보다 500배 많은 51조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많은 전 세계 제조사들이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할만한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치약은 이제 화학 첨가제가 없는 분말 또는 정제 형태로 재사용 및 재활용 가능한 금속 뚜껑이 달린 유리 항아리에 담기기도 한다.

미국, 영국, 유럽 등 각국에서는 유리병이나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종이 호일, 판지 상자 등의 포장용기를 활용한 방법들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플라스틱 업계의 반발도 여전하다. 특히 이들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포장 소재들의 운송비가 플라스틱 재질의 포장재보다 더 높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일부 미국 기업들은 고객들이 재활용을 할 수 있는 포장도 제시하고 있다. 즉, 최초 주문시에는 금속제와 유리제 용기에 납품하고 리필제품들은 분해가 가능한 포장재질에 담겨 발송한다. 모든 주문은 기존 발송 경로를 통해 이뤄진다.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지만 각 기업의 탄소배출량은 줄일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한 구강건강 기업이라는 모토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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