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치과학회, 제15회 정기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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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치과학회, 제15회 정기 학술대회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9.05.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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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과정 맞춤 새로운 학술대회 모델 제시

대한통합치과학회(회장 윤현중, 이하 통합치과학회)는 지난달 26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 및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제15회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내달 21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에 참여하고 있는 기수련자 및 미수련자들의 전문의 시험을 앞둔 마지막 학술대회에는 역사상 최대 참가 인원인 1400명이 참석했다.

통합치과학회 관계자는 “사전등록 오픈 하루 만에 1400명이 등록하면서 부득이하게 학술대회 사전등록을 일찌감치 마감하게 됐다”면서 “원활한 강연 진행을 위해 학회에서는 처음으로 지정좌석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로 학술대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를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회원들의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제 통합치의학과 수련의들의 교육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내용에 근거한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유태민(단국치대 통합치의학과) 교수는 ‘치과에서 발생하는 흔한 응급상황과 그 처치’를 연제로 학술대회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신수일(단국치대 통합치의학과) 교수는 ‘통합치의학과 수련의가 알아야 할 근관치료 지식’을 연제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최용석(경희치대 영상치의학교실) 교수는 ‘정확한 진단을 위한 방사선 촬영법과 그 판독’ 강연을, 오남식(인하대 치과) 교수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보철 진단과 계획’을 강연했다.

오후에는 김은석(위례서울치과병원) 원장의 ‘임플란트 수술 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 강연을 시작으로, 김나홍(중앙보훈병원)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의 ‘임플란트 보철 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 강연, 표성운(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는 ‘전신질환 환자의 치과치료-치료할까? 의뢰할까?’ 강연을 통해 전신질환자 내원 시 알아야 할 진료 노하우를, 이원(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교수는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구강내 소수술의 원칙’을 연제로 강연해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이해를 높였다.

통합치과학회 관계자는 “8월이면 수천 명의 통치 전문의가 배출될 것이다. 전문의 자격 취득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전문의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의 자격 유지 제도 & 갱신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전문의 평점 유지 등 전문의들의 자격의 질을 높여주는 제도로 공부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대한통합치과학회 임원진

△ (왼쪽부터)김석중 공보이사, 이승룡 부회장, 윤현중 회장, 정복영 총무이사, 표성운 부회장, 박원서 수련 교육이사, 최봄 재무이사

“수련기관 자격 완화 필요”

“통합치의학과 수련기관 자격요건 강화로 16개 수련기관이 올해 3개로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수련을 받고 싶은 학생들의 역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 보완이 시급합니다”

윤현중 회장은 전문의 수련기관들의 구조적인 문제로 통치 수련의를 더 뽑지 못하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구강악안면외과를 포함한 5개과 설치 등 자격을 갖추고도 수련의 교육 요건이 맞지 않다는 점 때문”이라며 “이제는 교육을 담당하는 수련의 수와 비교해 규율을 풀어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통합치의학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피가 수혈돼야 한다”며 “단순하게 경과조치에 참여하고 있는 3000여 명을 구제하기 위한 면피책이 아닌 더 많은 분들이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선배, 치협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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