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치과보험학회 박덕영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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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보험학회 박덕영 신임회장
  • 박하영 기자
  • 승인 2019.05.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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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위상 회복’ 목표로 새로운 출발

대한치과보험학회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된 박덕영 신임회장이 2022년 3월까지 학회를 이끌어간다.

박 신임회장은 “유례없는 회장 사임으로 예정보다 이른 시기에 학회장을 맡게 됐다”면서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동안 대행자로서 회장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예정대로 내년 3월부터 시작해 오는 2022년 3월까지다. 사실상 2년 9개월간 보험학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회장직 승계에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래 임기 시작인 3월 말 승계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서서히 준비하려던 계획이 조금 앞당겨진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원진 재구성 등 내부 정립을 시작으로 목표했던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갈 것”이라며 신임회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박 신임회장의 가장 큰 목표는 보험학회의 위상 회복이다. 지난 4월 열린 대한치의학회 총회에서는 구순구개열의 치과교정 및 악정형 치료 급여기준과 관련해 논쟁이 불거졌지만 보험학회는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그는 “치의학회 총회에서도 보험과 관련된 이슈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논의하는 과정에서 보험학회의 의사를 묻지 않는 등 우리 학회의 역할이 상당히 미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보험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관련된 주무학회들이 보험정책 차원의 의견을 구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전진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보험학회는 주로 보험청구 안내, 졸업 후 교육에 집중했다”면서 “앞으로는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위생학과 등 졸업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험진료에 대한 교육을 표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의 또 다른 목적인 정책 연구 기능을 활발히 하는 등 학술분야뿐 아니라 정책 연구에도 힘쓰고 싶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신임회장은 “갑작스럽게 회장직을 맡다보니 당장 하루아침에 무언가를 변화시키는 건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내년 정식 임기를 시작할 즈음에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할 것”이라며 “회원이 바람직하게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회무 관리 부분을 개선시키며 노력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학회에 대해 아쉽거나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더라도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학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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