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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구강암 진단에서 치과의사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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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구강암 진단에서 치과의사 역할 중요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05.23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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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 및 암 이전 단계 식별력 높아

TORONTO, Canada: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치과의사들이 구강암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주정부 연구에서 11년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과거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치과의사들의 구강암과 전조직 환자식별 회수가 더 증가했다. 이런 암 조기 발견은 성공적인 치료의 기회를 높여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열쇠가 된다.

이 연구에서 토론토 대학의 연구자들은 2005년과 2015년 사이에 치과대학의 토론토 구강 병리학 서비스(TOPS)에 제출된 6만3483건의 생검을 토대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치과대학 조교수이자 TOPS의 구강병리학자인 Marco Magalhaes 교수는 “우리는 치과의사가 수행한 구강 생검의 범위를 통해 개원가에서 어느 정도로 살피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고 연구 취지를 밝혔다. 

그는 TOPS의 생검 데이터를 온타리오 암 등록소(Ontario Cancer Registry)에서 수집한 수치와 비교했다.

자료에 따르면 치과의사가 발견한 암종 및 이형성증의 전체 숫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2005년에서 2015년 사이에 828건의 구강암이 TOPS에 의해 진단됐고, 2,679건의 전 병변이 있었다.

그러나 구강 보건 전문가에 의한 구강암 검출 비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게 증가했다. 2005년에는 생검을 통해 구강암 56증례, 구강 상피 형성 이상 99증례가 검출됐고, 2015년까지 암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전체 구강암은 103건이 발생했다. Dysplasia 증례는 2005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374건이었다.

TOPS에서 발견된 환자의 수는 180% 증가해 같은 기간 동안 해당 지역에서 기록된 30%의 구강암 증가율 보다 훨씬 높았다. Cancer Care Ontario는 2005년과 2015년 사이에 총 9045 건의 구강암을 확인했다.

Magalhaes 교수에 따르면 구강 보건 전문가를 위한 포괄적인 교육 및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온타리오의 치과의사가 암의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진행된 구강암은 쉽게 발견 가능하지만, 생존율에 결정적인 전조 병변 및 조기 암은 전문적인 훈련 없이는 발견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캐나다 암학회는 초기 구강암 단계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종양 부위에 따라 5년 동안 75~93%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국소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은 약 38~63%로 감소한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the American Dental Association의 출간 전인 2019년 4월 25일자 온라인판에 ‘Increase in detection of oral cancer and precursor lesions by dentists: Evidence from an oral and maxillofacial pathology service’란 제목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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