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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싱특강] 초음파 가이드 시술의 임상 응용 -보톡스, 필러, I&D <下>대한구강악안면초음파연구회-임상에서 초음파 진단 응용⑭

원광대학교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권경환 교수  / 이화여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박정현 교수

 

3. 침습적인 발통점 치료법
Trevell은 근육근막성 발통점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프로카인 하이드로클로라이드를 주사하는 것을 권장한다. 프로카인이 항상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과 진료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2% Lidocaine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저자는 안면부의 발통점에 2% Lidocaine을 주사하고 근육신장과 마사지를 통해 급성 발통점의 이완을 시켜서 연관통을 제어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Mepivacaine, Bupivacaine, Levobupivacaine, Ropivacaine 등의 다른 마취제도 사용 가능하다. 

비타민 B12,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나 스테로이드의 이용을 제안하는 술자들도 있지만 스테로이드는 조직분해와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항염제나 비타민 B12는 효과가 극히 제한적이라고 언급되고 있다. 이에 효과적인 근막동통증후군이나 발통점 주사에는 국소마취제의 사용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Muller와 Stratz(2004) 등은 Serotonin Antagonist Tropiserrond의 주사가 Lidocaine보다 월등함을 주장했고 근육근막성 통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Diclofenac과 보툴리늄 톡신을 발통점 주사에 사용할 때 좀 더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최근 보툴리늄 톡신의 사용은 다양한 동통기전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4. 초음파 가이드를 이용한 농양의 흡인술
초음파 영상은 농양의 위치를 찾고 바늘을 농양에 정확히 위치시켜 농양을 흡인하는 데에 이용된다. 그림 8-7은 정상 교근과 저작간극 농양의 초음파 영상을 보여준다. 정상 교근은 고에코의 띠(Band)가 근육의 내부에서 관찰되는 반면 감염으로 인해 농양이 형성된 교근은 근섬유의 연속성 및 내부 띠가 소실되고 두꺼워져 있으며, 하악지와 교근 사이에 저에코의 농양이 관찰된다. 하악 대구치가 원인이 돼 교근 내부에 농양이 만들어진 저작간극의 경우, 개구제한이 심하기 때문에 입 안으로 절개 배농술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이 때 초음파 가이드를 이용한 흡인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초음파 영상을 이용하는 경우 바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면서 바늘을 농양에 위치시켜 흡인이 가능하며, 흡인된 농양은 바로 세균 배양을 보내게 된다.

심경부 농양(Deep Neck Infection)과 같이 깊은 부위에 파급된 농양에 초음파 가이드를 이용한 농양의 흡인술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심경부 농양은 농양이 일차성 또는 이차성 근막 간극을 넘어 심경부 근막 공간까지 파급된 감염으로, 상기도 폐쇄나 종격동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해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한 질병이다. 전통적으로는 항생보조요법을 동반한 수술적 절개 배농술이 시행돼 왔다. 절개 배농술은 농양의 제거에 효과적인 술식이지만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기도확보가 어려운 경우 기관절개술이 필요한 단점이 있다. 전신마취가 이뤄지더라도 개구제한으로 인해 구강 내로 접근이 제한돼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시술 후 지속되는 출혈이나 배농액으로 기도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구강 외로의 접근은 목 부위의 절개를 요하며 신경혈관계의 손상이나, 심미적으로 좋지 못한 흉터를 남길 수 있다.

이에 비해 초음파 가이드를 이용한 농양의 흡인술은 농양의 부위에 정확하고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침습도가 적어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 절개 배농술보다 비침습적이기 때문에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시행할 수 있으며, 환자의 재원 기간을 낮춰 환자의 비용부담을 줄이는 효과적인 술식이다. 초음파 가이드를 이용한 흡인술은 흡인된 농양을 세균 배양(Culture) 보냄으로써 치료를 위한 빠른 항생제 선택에 도움이 된다. 또한 저작근에 이환된 농양으로 개구제한이 심한 환자에서 초음파 가이드를 이용한 흡인술을 시행해 개구량의 즉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췌장의 감염 및 가성 낭종, 혈종, 흉막염, 폐와 종격동 감염, 장의 농양, 대퇴근 농양 등 다양한 의과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저작간극 농양 등 구강악안면영역에서도 활발한 사용이 기대된다. 

권경환 교수  arirang@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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