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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구강암 환자 생존 생체 표식 발견최첨단 접근법 사용 … 구강암에서의 후성 마커 최초 확인

최근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환자의 건강한 인접조직과 비교해볼 때 구강암 조직에서 현저히 다른 후성학적 표식을 발견했다. 이 연구는 구강암에서 후성유전학적 표식을 확인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다. 이러한 표식을 확인하면 암의 초기 징후를 발견하고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연구는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Univer sity of Otago)과 콜카타(Kolkata)의 인도 통계 연구소(ISI) 연구원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담배를 피우거나 씹거나 혼합 습관을 가진 16명의 구강암 환자를 모집해 종양과 인접 조직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샘플에서 DNA를 분리한 후 인접 세포와 비교해 종양 세포에서 후성적 프로파일이 변화된 영역을 발견했다.

후성유전학은 DNA 서열 변화 없이 암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변경할 수 있으며 종양의 진행을 유발할 수 있다. 공동 저자인 오타고의 Dunedin 의과대학 병리학 교실의 선임 연구원이자 러더 포드 디스커버리 연구원인 Aniruddha Chatterjee 박사는 “이 현상은 특히 구강암에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것으로 아직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최첨단 접근법을 사용해 구강암에서 후성 마커를 확인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한 “연구 결과는 DNA 메틸화(DNA Methylation)라고 불리는 특정 후성 메커니즘의 배열이 유전자 발현 및 비정상 세포를 확산시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집단 검증을 통해 이들 바이오 마커의 일부가 환자의 나쁜 예후와 유의미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 따르면, 세계에서 구강암의 연령 조정 발병률은 10만 명 당 4건으로 추산된다. 이 질환은 남성과 노년층에서 더 흔하며 사회 경제적 조건에 따라 상당히 차이가 있다.

2019년 인도의 ‘인도의 암 극복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발생된 담배 관련 구강암 30만 건 중 86%가 인도에서 발생했다. 또한 늦은 진단 및 빈약한 예후는 개발도상국에서 구강암의 높은 사망률과 관련된 주요 문제가 되고 있다. 연구 그룹은 동일한 환자의 인접한 건강한 조직과 비교할 때 구강암 조직에서 이와 같은 광범위한 차이를 발견하는 것에 놀라고 있다. 

주저자인 오타고 대학 병리학과 Rosh-ni Roy교수는 “microRNA라고 불리는 작은 분자가 씹는 담배 또는 혼합 습관으로 종양에서 메틸화되거나 탈 메틸화돼, 담배가 남용되는 방식에 따라 환자의 치료 개입이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알게 된 것도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Epigenomics 2019년 4월호에 ‘Genome-wide miRNA methylome analysis in oral cancer: Possible biomarkers associated with patient survival’의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현정기자  hj2@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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