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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허인식치과 허인식 원장“환자 니즈 충족시키는 ‘센스’있는 자세”

“20년 가까이 저를 믿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어요. 환자가 이 병원 저 병원 떠돌아다니지 않게 최선을 다해 돌봐드리고, 환자들이 고마워하고, 또 그런 관계가 이어질 때 치과의사로서 굉장히 보람되더라고요”

스쳐 가버리는 바람과 같다는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건 어쩌면 기적일지도 모른다. 사소하지만 기적을 실천하고 감사함을 느끼는 허인식(허인식치과) 원장. 그는 진료 시 중점을 두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임상사진과 센스. 

그는 “본과생일 때 레지던트 선생님들이 사진을 찍어 발표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계속 찍다보니 왜 임상 사진이 중요한지 알았다”며 “사진을 보고 꾸준히 리뷰하면서 치료 중에 놓친 부분들을 피드백해볼 수 있고, 임상에서 더 세밀하게 조정해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환자가 원하는 걸 잘 파악하는 센스’도 중요하다.
그는 “얼마 전, 할아버지 환자분을 통해 환자가 원하는 진료 수준과 내가 원하는 수준을 절충할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열심히 치료를 한 후 환자에게 ‘수고하셨어요’ 소리를 들어야지, 환자가 ‘뭘 이렇게 고생시키냐’는 느낌을 받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환자가 감내할 수 있는 적정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환자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허 원장이 35년간 지속해온 취미가 있다. 바로 독서와 클래식 감상이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한 순간도 손에서 놓지 않고 귀에서 떨어뜨리지 않는 게 클래식 음악감상”이라며 “예전에는 독서와 클래식 감상을 따로 했는데 요즘에는 같이 한다. 음악에 관한 책을 읽고, 책과 연관된 음악을 듣는다. 너무 좋아하는 것, 두 가지를 함께 하기에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작곡가 겸 지휘자인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과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미국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도서를 추천하며 그는 일순간 감상에 젖었다.

이어 “책을 통해 다양한 인간상을 만나게 된다. 작은 진료실에서 만나는 사람이 정해져 있어 의식적으로라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책을 읽는다”며 “독서로 사람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상황을 헤아리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매일 진료를 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루체른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뮤직 페스티벌 등 해외 음악제에 가보고 싶다는 그는 다음 인터뷰 대상자로 여행 마니아인 김정수(미라클치과) 원장을 추천했다. 

>>다음 추천자    미라클치과 김정수 원장

박하영 기자  young@dentalari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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