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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eri-implantitis의 실체: Non-surgical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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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eri-implantitis의 실체: Non-surgical 치료 방법
  • 구기태 교수
  • 승인 2019.05.0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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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implantitis Facts: 연구와 임상 사이 ⑦
서울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구기태 교수

이번 연재에서는 Non-surgical 치료에 사용되는 기구와 Solution에 대해서 다루기로 한다.

기본적으로 Peri-implantitis의 Non-surgical 치료는 치주염의 Non-Surgical 치료와 거의 유사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술식은 Scaling, Root Planing에서처럼 큐렛을 사용해 Inflammatory Tissue와 플라그, 그리고 오염된 찌꺼기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때 큐렛은 임플란트 표면에 스크래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큐렛이나 타이타늄 큐렛이 추천된다. 하지만 플라스틱 큐렛은 쉽게 부러지고 힘을 잘 전달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서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다음 사진은 티타늄 큐렛을 사용했을 때 생기는 Scratch를 SEM으로 찍은 사진이다. Scratch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그럼 우리가 흔히 치주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Gracey Curette(Stainless Steel)은 어떨까? 

생각보다 흠집이 많이 나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생긴 홈에는 세균들이 증식할 수 있다. 그래서 흠집이 나는 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 Gracey Curette보다는 티타늄큐렛을 선호한다. 
첫 연재에서 상업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임상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과감하게 효과적인 기구들을 소개하기로 했었다. 현재 시중에 나온 티타늄 큐렛 중에 새로운 큐렛이 있어서 소개하려 한다. 미국의 H사에서 얼마 전 출시한 티타늄 큐렛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Sickle Scaler, 1/2 Langer, 그리고 4개의 Mini Five로 구성돼 있어서 다양한 모양이나 크기의 Defect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Mini Five는 깊고 좁은 Defect 부위에도 삽입과 적합이 가능해 기존 크기의 티타늄 큐렛의 한계를 넘어선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필요 시 Sharpening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큐렛 이외에 Non-surgi cal 치료 시 유용한 기구는 N사의 Gingibrush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전동 치간칫솔이고 필자도 유지관리 시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 기기의 원리는 간단하다. Pocket 안으로 삽입해 전동을 줘 바이오필름을 흩트리고 주수를 통해 플라그나 바이오필름을 씻어낸다는 원리다. 주수에는 Saline을 사용해도 되고 Chlorhexidine을 기기의 Chamber에 넣어 전동과 동시에 Irrigation 할 수 있다.

단, 반드시 Pocket 안으로 Pocket 깊이만큼 수직으로 삽입해야 한다. 그냥 치간 사이만 관통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그럼 Gingibrush를 사용해 염증을 조절한 케이스를 살펴보기로 하자.

임플란트 주변 연조직이 부어있고, Pocket Depth가 4~5mm 들어가고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케이스다.

권고대로 Gingibrush를 Pocket 안으로 수직 삽입하고 전동을 주며Chlorhexidine Irrigation을 몇 회 반복했다. 1회 내원으로 좋아질 수 있으나 많은 경우 이 과정이 되풀이 될 수 있다.

결과는 Inflammation의 감소와 더불어 Pocket Depth가 줄고, Recession으로 Healing된 양상이다. Metal 부위가 노출됐지만 염증이 사라지고 PD가 줄어들어 건강한 연조직 형태를 회복했다. 구치 부위에서는 매우 좋은 결과이지만 전치 부위에서는 Recession 때문에 조심해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위 케이스처럼 Gingibrush를 사용해 상태가 호전되면 바로 유지관리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호전되지 않고 염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위 케이스는 상대적으로 Bone Loss의 양이 적고 제거해야 하는 Inflammatory Tissue의 양이 적어서 Non-surgical로 가능했던 것 같다. 만약 반대였다면 계속 붓기가 가라앉지 않을 수도 있었다. Non-surgical은 Peri-implantitis가 진행 중이거나 심할 경우, 하나의 독립된 치료라기보다는 Surgery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Non-surgical로 Peri-implantitis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아마도 골소실과 함께 염증이 오래되고 심해지면서 생기는 Granulation Tissue의 제거가 판막거상 없이는 용이하지 않고, Granulation Tissue 자체가 질기기도 하며 임플란트 표면에 강하게 고정되거나 엉켜있을 수 있어서 보면서 하지 않으면 쉽지 않다는 점이 있다. 또한 표면 소독을 직접 보지 않고 제대로 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어찌됐든 시야 확보 없이 염증 조직제거, 표면소독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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