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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컴플레인 줄이는 치과건강보험 매뉴얼 시스템 만들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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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컴플레인 줄이는 치과건강보험 매뉴얼 시스템 만들기 4
  • 강원주 강사
  • 승인 2019.04.1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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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으로 성장하는 경영전략 11

비급여 임플란트의 수가가 무너지고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급여화가 시행되면서 이제는 임플란트치료의 문턱이 낮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임플란트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망각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임플란트의 성공률과 수명은 예전보다 많이 증가했다. 그러나 치아와 마찬가지로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실패의 가능성이 있고, 다른 치과 보철물처럼 닳거나 파절돼 수복하거나 교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얼마 전 타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하고 오신 환자분이 대기실에 앉아계시다가 본원에 임플란트 정기검진 예약을 하는 환자를 보고 놀라시며 물어본 것이 기억난다.

“임플란트 보철완성하고 또 치과에 와야 된다고요?” 
“네. 그럼요. 임플란트가 자연치처럼 썩지는 않지만 관리가 안 되면 잇몸질환이 올 수 있어요. 그래서 3~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검진을 하셔야 해요. 오실 때마다 치조골 높이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방사선 촬영도 하고 보철물의 상태가 어떤지, 음식물이 끼지는 않는지, 잇몸질환은 없는지 체크하고 관리해드립니다”

설명을 들은 환자는 이렇게 중요한 정기검진에 대해 듣지 못했다며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서 받길 원하셨다. 결국 관리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환자는 병원을 이탈하게 된다. 특히 임플란트는 골성유착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잇몸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 잇몸질환 중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둘러싼 잇몸과 임플란트를 고정하는 잇몸뼈까지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주위염이 발생된다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임플란트 보철물 장착 시 주의사항을 설명하면서 정기검진 프로그램을 말씀드린다. 치료는 끝났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또 다시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주지시킨다.

주위염의 경우, 보철물을 제거하고 커버 스크루로 묻어놓았다가 몇 달 후 안정되면 다시 힐링을 체결해서 보철물을 다시 장착할 준비를 한다. 이 술식을 ‘점막관통 이행부 재형성술’이라고 하는데 ‘치은박리소파술간단’으로 청구할 수 있다.  

이는 상담할 때 비용 발생여부를 설명하고 동의서부터 달라져야 한다. 보험 임플란트든, 비보험 임플란트든 보철물을 장착하고 3개월이 지나면 자연치아로 간주돼 임플란트 이후 발생하는 치주염, 보철물 파손, 교합조정, G.I 등으로 홀을 메우는 경우 등 모두 보험으로 산정할 수 있다.

우리 치과는 개원 1년 만에 타 치과 임플란트 환자를 정성스럽게 봐드린 결과, 충성고객이 늘어 따로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소개환자가 증가해 월 매출이 첫 달 보험청구 포함 90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늘어났다. 임플란트 정기검진 프로그램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치과의 과부하와 무너진 수가만 탓할 것이 아니라 환자를 患者로 바라보며 다가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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