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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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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9.03.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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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원 고충 해결의 장 … 보조인력·폐기물 수거 등 현실적인 현안 많아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울지부)가 진료 인력 구인난 해소와 의료폐기물 수거 비용 인상 등 개원가의 고민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서울지부는 지난 23일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의원총회 안건에서는 서울지부 회원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담긴 의안들이 상정됐다.

강남구·도봉구·영등포구 등 3개 구회는 ‘진료 보조인력 부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부에 요청했다. 서울지부에서 꾸준하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회원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는 체감은 아직 부족하다는 것. 구인난 해결에 대한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안이 통과됐다.

또한 최근 의료 폐기물 수거 비용이 업체들 사이에서 일괄적으로 대폭 상승돼 개원가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비용을 적정선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의료폐기물 수거 비용 안정화 및 의료폐기물 업체 변경 차단에 대한 시정 촉구’ 안건이 상정돼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어 의안이 통과됐다.

이밖에도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무분별한 의료기기 광고에 대한 대책 마련 △의료광고 사전 자율심의제도 시행에 따른 거짓·과장·소비자 현혹 광고 제재 △협회 가입 및 회비 납부 의미에 대한 학부생 교육 요청 △미가입 치과 입회 높이는 제도 마련 △협회 선거 관련 정관 및 제반 규정 개정 촉구 △스케일링 보험화 연령 확대 촉구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 확대 반대 △아말감 사용 제한에 대한 협회 대책 마련 촉구 △건강보험 급여청구 비용 지급기간 단축 요청 △협회 재무사항에 대한 외부 감사 실시 촉구 △구강정책연구를 위한 제도 마련 △서울지부 포스터 및 진료약속부 등 인쇄물 배포 △협회 대의원 기명투표제 실시 △협회 홈페이지 윤리교육 무료화 촉구 △비엔비 레이저 구입 회원 실태 파악 및 지원 요청 △의료인 폭행에 대한 대책마련 촉구 △사무장병원 효과적인 적발 위한 전문인력 및 장비 마련 촉구 △치과대학 정원 축소 건의 등이 일반의안으로 상정돼 통과됐다.

집행부가 상정한 협회 총회 파견대의원 배정 시 단수 처리 후 잔여 대의원 처리에 대한 서울지부 이사회 업무규정 세칙 일부 개정의 건도 통과됐으며, 대의원총회 소집 관련 서울지부 회칙 개정 수정(안)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201명의 대의원 중 151명이 참석하고, 19명이 위임해 총 170명으로 성원을 이뤘으며 지난해 회무, 결산보고가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한 감사보고가 승인됐으며,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해 통과했다.

감사단은 “SIDEX 2019를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APDC 총회와 공동 개최키로 결정함에 있어 회원들의 중지를 모으고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이 부족했다”지적하면서 “치협과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명확히 구분해 운영키로 한 것은 다행이지만 대회 개최 전후 제기될 수 있는 제반 경비 및 분담금 처리문제 등에는 명확한 선을 그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이상복 회장은 “치과계 숙원이었던 보건복지부 내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설치되고 자율징계권 확보의 마중물이 될 전문가평가제도 시범사업에 돌입하는 등 새로운 변화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치과계가 중지를 모으고 미래 청사진을 그려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37대 집행부가 임기 2년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서울지부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건설적인 제안을 받아들여 임기 마지막까지 더욱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및 서울지부 회장,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부이사장 등을 역임한 최남섭 회원이 ‘제17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을 수상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제17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봉사상’은 치과·의과·한의과·간호대학 총 4개과 연합의료봉사활동 단체인 WONDERS 단장을 역임한 신응범 회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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