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치재협 ‘안개 속’ 강경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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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치재협 ‘안개 속’ 강경 행보
  • 신용숙 기자
  • 승인 2011.12.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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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임기 내 SIDEX 공동 개최 NO”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 ․ 서치)가 임기 내 대한치과기재협회(치재협 ․ 이태훈)와의 SIDEX 공동 개최가 힘들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치는 지난 11월 9일 전문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11월 8일 치재협에 SIDEX 공동 주최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주지하다시피 SIDEX는 2006년부터 치재협의 KDX와 통합해 공동으로 개최, 치과계 최대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이번 서치의 계약 해지 통보로 결국 6년만에 공동 개최가 해지되는 사태를 맞았다.

정철민 회장은 “이번 공동 개최 해지의 귀책사유는 치재협에 있다”며 “공정거래규약 발표 건과 이태훈 회장의 베릴륨 메탈 수입 건은 신의를 위반한 행위이자 도덕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회장은 “치재협은 사과와 거취 표명과 같은 납득할 만한 조치를 진행하는 대신 사태의 본질을 외면한 채 서치가 협회장 사태를 요구할 권리가 없다는 등 오히려 지엽적인 내용의 반박성 보도를 했다”고 말하고 “SIDEX 2012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서라도 매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못을 박았다.

그는 “공정거래규약이란 뭔가”라고 반문 한 뒤 “치재협 회원사들을 위한 것이지 치과계 전체를 위한 것은 아니다”고 일갈했다.

한편, 서치가 단독 개최를 선언하고 나오자 치재협은 공동 계약서를 공개할 것을 요구하는 등 재무회계상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하며 “계약서에는 일체 불공정한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SIDEX 2012는 6월 22~24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최소 650부스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정 회장은 “오랜 경험으로 단독 개최에 따른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 뒤 “부스비를 10% 낮춰 참가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치재협 회원들을 어떻게 도와줄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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