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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일부 치실, 독성화학물질 함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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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트리뷴] 일부 치실, 독성화학물질 함유 우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02.21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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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및 고환암, 갑상선 질환 등 면역 체계에 부정적 영향

NEWTON, Mass., U.S.: 과불화화합물(PFASs, Per-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은 물과 지질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 치실을 포함해 널리 사용되는 중요 화학 물질군이다. 사일런트 스프링 연구소(Silent Spring Institute)가 최근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특정 브랜드의 치실이 신체 건강 문제와 관련있는 독성 PFAS 화학 물질 증가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공중 보건 연구소의 아동 건강 및 개발 연구에 등록한 178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해 PFAS 화학 물질 11개를 측정했으며, 환경 화학 물질 및 기타 요인이 질병에 미치는지 영향을 세대별로 연구했다. 참여자의 행동과 PFAS 노출간의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연구진은 측정된 혈액 내 수치와 여성들에게 더 높은 노출로 이어질 수 있는 9가지 행동에 대한 질문결과를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주요 브랜드 치실을 사용한 여성들은 과불화화합물 수준이 과불화헥산술폰산(Perfluorohexane Sulfonic Acid)이라고 불리는 PFAS 유형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연구자들은 연관성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18개 치실 제품에 대해 PFAS 표지자인 불소의 유무를 시험했다. 주요 브랜드 세 가지 제품들은 모두 불소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단일 가닥 Teflon 섬유’로 알려진 브랜드 치실 역시 불소에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PFAS에 대한 광범위한 노출에 대해 우려하는 이유는 화학 물질이 신장 및 고환암, 갑상선 질환, 고 콜레스테롤, 저체중, 출산율 감소 및 면역 체계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PFAS가 함유된 치실 사용이 이들 독성 화학 물질 노출로 신체에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첫 번째 연구라고 밝히며, 이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PFAS가 함유되지 않은 치실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의의를 전했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Exposure Science and Environmental Epidemiology 2019년 1월 8일자에 ‘Serum concentrations of PFASs and exposure-related behaviors in African American and non-Hispanic white women’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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