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EDC Dubai 2019 특별취재] MENASA 지역 치과 시장 관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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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EDC Dubai 2019 특별취재] MENASA 지역 치과 시장 관문 열렸다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9.02.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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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EDC 2019’ 성황 … 150여 개국서 2732개 전시 업체 참가

중동, 북아프리카 유일 치과기자재전시회이자 세계 2대 치의학 학술해외 및 치과기자재 전시회로 자리매김한 아랍에미리트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Dubai)가 전 세계 150여 개국 치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공적인 행사를 이끌어냈다.

‘AEEDC Dubai 2019’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두바이 정부의 공식 후원, INDEX Conferences and Exhibitions(INDEX Holding 계열사, ICE) 주최로 개최됐다.

아랍 덴탈 마켓 ‘경쟁력’ 입증
올해 23주년을 맞은 ‘AEEDC Dubai’는 해마다 행사 면적을 넓히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AEEDC Dubai 2019’에서는 155여 개국 2732개 업체와 5만 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와 참관객이 몰려 최대 규모 전시행사로 치러졌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4개 국가관을 비롯해 8만5250스퀘어에 전시장이 구성됐다. 이는 7만5000스퀘어에서 2480업체가 참가해 최다 기록을 갱신한 지난해 AEEDC를 뛰어넘은 행사로 또 다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총 9개의 전시장, 16개 국가관으로 구성돼 꾸려졌으며, ‘AEEDC Dubai 2019’는 3일 동안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최다’ 전시업체 참가
특히 이번 ‘AEEDC Dubai 2019’에서 한국기업은 116개가 참가해 가장 큰 규모를 형성했다. 이어 중국 101개 기업, 독일이 71개 전시업체로 세 번째로 큰 규모로 뒤를 이었다.

오는 3월 IDS 2019 개최를 앞두고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주춤할 듯 보였으나, 예상과 달리 가장 큰 규모로 전시에 참여해 중동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여과없이 선보였다.

또한 지난 2017년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한국 공동관은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와 대구테크노파크 등을 포함한 전시업체가 대한민국 고유의 부스 디자인으로 대한민국을 알리며, 국내 치과기자재 업체의 위상을 더욱 드높였다.

MENASA(Middle East, North Africa, South Asia) 지역을 대표하는 전시회 답게 중동지역 및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바이어 및 딜러들의 높은 참가율을 이끌어냈으며, IDS 개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AEEDC Dubai’만의 자리를 확실하게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치산협은 전시 마지막 날인 7일 전시장 4-2홀에서 인덱스홀딩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치산협 최인준 부회장, 인덱스홀딩 Anas Al Madani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치산협은 회원사에 AEEDC Dubai 참여 독려를, 인덱스 홀딩은 한국에서 개최하는 KDX에 중동 지역 치과의사 및 바이어들의 참여를 홍보할 계획이다.

175개 학술강연 155명 스피커
‘AEEDC Dubai 2019’는 치과기자재전시뿐 아니라 강연도 최다 구성됐다. 175개 강연으로 구성돼 155명의 연자가 강연에 나섰으며, 교정, 구강외과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자신의 임상 술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이상적인 포럼을 연출했다.

올해 최초로 선보인 ‘AEEDC 스타즈’는 치과전문 분야에 관련된 핵심 주제를 넘어 자동차, IT, 여행, 취미, 요리 등 재미와 엔터테인먼트를 가미한 활동으로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동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3일 내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치과의사, 치과대학 학생 및 전문가 등 누구나 참여해 15분만에 최고의 Veneers를 보여주는 대결, Best Root Canal Filling 등은 학술 공유를 넘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 2월 4~6일 ‘AEEDC Dubai 2020’
2020년 두바이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해이다. 2020 두바이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두바이 정부는 교통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 등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AEEDC Dubai 2020’도 더욱 성대하게 개최될 예정이다.

‘AEEDC Dubai 2020’는 2020년 2월 4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지난 20년 간의 노하우를 집약한 최고의 치과기자재 전시회를 보여주겠다는 게 목표.

AEEDC Abdul Salam Al Madani 사무총장은 “22년 전 개최 이래 AEEDC Dubai는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오늘날 세계 최고의 글로벌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치과 관계자를 위한 가장 기대되는 행사 중 하나이며,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성과는 AEEDC Dubai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이다. 전략적으로 지원해주는 파트너, 치과의사, 업체, 바이어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AEEDC Dubai Ambassadors가 내년에 개최하는 ‘AEEDC Dubai 2020’는 세계 최고의 치과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인터뷰]  인덱스홀딩 한국지사 김젼 지사장
“서두르지 말고 기다린다면 성과 나타날 것”
‘AEEDC 2020’ 최대 규모 목표

 

2008년 9개 참여 업체에 불과했던 한국 업체는 10년 사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두바이 현지에서 만난 김젼 지사장은 행여나 한국 업체들의 불편함이 없을까 행사 3일 내내 쉴새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김 지사장은 “전시장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행사 면적은 더욱 커졌다. 컨퍼런스 공간을 늘렸고, 에덱 스타즈 행사를 신설해 치과 종사자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와 그 분야의 우수한 제품까지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면서 “보통 IDS가 개최되는 해일 경우 3~5% 규모가 줄어드는데, 전체적인 참가자들이 늘어 더 이상 IDS의 영향력을 받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마다 성장하는 규모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김 지사장은 내년에 개최되는 ‘AEEDC Dubai 2020’에 맞춰 더욱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

그는 “UAE의 모든 정책은 2020년에 맞춰있다. 내년에도 최대 규모, 최다 방문객에 도달할 수 있도록 전시뿐 아니라 학술 프로그램까지 강화해 전 세계에서 많은 치과의사, 바이어, 딜러가 두바이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 ‘AEEDC Dubai 2019’에서 대부분 업체가 내년도 행사 계약을 마무리한 상태. 한국관 또한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한국지사에서 최대한 한국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덱스홀딩 본사에 적극적으로 어필할 계획이다.

한국지사의 목표는 한국 업체들이 편하게 전시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AEEDC Dubai’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이 ‘만족스러운 전시회였다’고 말하며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장은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중동시장이 한국 기업의 브랜드화를 굉장히 신뢰하고 있어 서두르지 말고 기다린다면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성장하는 중동시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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