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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임상에서 말하는 의료경영 이야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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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임상에서 말하는 의료경영 이야기 6
  • 최경옥 컨설턴트
  • 승인 2019.02.1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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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나누면? 커지고 세진다.

새해가 되면 헬스클럽이나 요가원 등 운동 관련 사업들은 가장 호황기에 접어든다. 건강을 유지하려는 사람들보다 비만(과체중) 탈출로부터 이번엔 성공하리라는 굳은 맹세를 가지고 등록하는 사람들이 단연코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조건 뛰어서 땀만 뺀다고 하거나 식사량만 확 줄인다고 한다면 단기간에 몸무게는 줄겠지만, 체력은 더 부실해지고 요요현상이 오면서 실패하는 다이어트가 된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먼저 내 몸의 성분을 분석해서 빼야할 지방 사이즈, 늘려야 할 근육량, 필요한 운동 방법, 섭취해야 할 영양소 등을 오로지 나에게 맞게 처방 받는 것이 순서다. 그래야 나에게 맞는 운동과 섭식 생활로 건강한 몸을 만들고 또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치과도 우리에게 맞게 건강해지려면 분석하고 나누는 작업부터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치과의 가장 크고 주된 수입원이 무엇인지? 어떤 고객층이 제일 많이 내원하는지? 소개, 인터넷, 또는 가까워서 오는지? 남녀의 비율, 연령대, 진료 항목별 등으로 먼저 나눠 수치상으로 비교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모든 서비스를 똑같이 하는 것이 아닌 가장 많은 긍정적 영향과 우리 치과에 도움이 되는 집단에게 특화된 서비스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음식점 계산대 옆에 누구나 가져갈 수 있는 누룽지맛 사탕을 고객들은 고마워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고객에게 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수제 쿠키를 각별히 더 챙겨 드렸다면 그 고객은 어떻게 느낄까?

기본 고객에겐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정도만 하되, 특별한 고객에겐 더 많은 배려를 받고 있다는 감동을 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고객에 대한 파악이 중요하다. 그 고객층이 누구인지, 그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치과는 60대 이상 틀니환자가 가장 많다’고 가정한다면, “까다롭고 어려운 틀니를 잘 맞춰드리는, 어르신을 잘 보살펴 드리는 치과”로 원장님과 치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진료 후에 건강 음료를 건네면서 양손을 지긋이 한번 잡아드리는 행동만으로도 환자들은 다른 느낌을 갖게 되고 틀니 전문병원에 오길 잘했다는 인식도 가지게 될 것이다.

특별 고객에게 특화된 에너지를 집중할 때 상대적으로 매출은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 바로, 분석한 데이터가 그 답을 알려준다. 나누고 분석하면, 커지고 세진다. 우리 치과가 보다 안정되고 부강해지려면 숨어있는 분포도를 먼저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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