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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7주년 기념 강연회 | 못다한 Slido 질문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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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창간 7주년 기념 강연회 | 못다한 Slido 질문에 대한 답변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9.01.3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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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달 20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덴탈아리랑 창간 7주년 기념 강연회’를 개최해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연자와 참가자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Slido 시스템을 도입해 세션이 끝날 때마다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이번 코너에서는 시간이 부족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진행하지 못한 내용을 연자인 장원건 원장과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편집자주>

 

Q1. 상악 전치부의 Spacing이 되는 원인 중에 하악 전치부가 상악전치부를 밀어내는 이유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Space Closure를 해도 다시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원인과 대처방법을 부탁드립니다.

상악전치부 자체의 문제로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질문한 것처럼 실제 하악 전치부의 위치나 하악운동 시의 지나친 부딪힘으로 인해 상악 전치를 밀어내는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최대감합상태에서 전치의 부딪힘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만약 부딪힘이 있다면 최대감합상태에서는 접촉이 없도록 교합조절 혹은 하악 전치의 위치가 바뀌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상악 전치의 벌어짐의 이유는 하악 전치와의 관계가 긴밀해 생긴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하악 전치의 위치를 개선한 이후에는 고정성 교정유지장치를 하악 설측에 해주면 치아 이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재발의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만약 최대감합상태는 닿지 않으나 하악운동 시 저작 패턴에 의해 부딪힘이 생긴다면 하악 운동을 바꿀 수 없으므로 나이트가드와 같은 장치를 잠잘 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CR 상태에서 치아가 닿지 않다가 최대감합상태가 되면서 전치가 부딪히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원인이 CO-MI Discrepancy라면 교정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Q2. 26이나 16의 크라운 수복 후 반복적인 Food Impaction을 호소하는 경우의 대부분이 CO-MIDiscrepancy에서 오는 것인지요? 교정적 해결이 어려울 경우 대체해결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측방운동 시의 구치 간섭이나 군교합으로 인해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CO-MI Discrepancy로 인한 전후방적인 간섭이 원인이라면 최대감합상태로 환자에게 저작 운동을 시킴으로써 MI 상태에서 근육이 다시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측방운동 시 군교합이나 구치간섭이 원인이라면 견치유도가 이뤄지도록 상악 견치에 레진빌드업을 하거나 전치유도가 확실히 이뤄지는 스플린트를 사용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3. 반조절성 교합기를 사용해 싱글크라운을 할 때와 단순크라운을 할 때 수가 차이를 얼마나….

저는 마음으로는 반조절성 교합기를 통해 모든 작업을 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배의 치료비를 받고 싶으나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10만 원의 비용을 더 받고 있습니다. 싱글크라운이 아니고 수복할 치아가 많은 경우에는 교정치료 시 진단비를 받는 것처럼 보철치료를 위한 진단비를 교정진단비와 동일하게 받고 진단을 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Q4. 환자의 교합을 바꾸려고 계획하고 계획한대로 임시치아를 만들어주고 적응시킬때 얼마 정도의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지 궁금합니다.

환자마다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보통 근육은 3개월 정도 지나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때문에 3개월 정도를 환자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환자에 따라 몇 주 후에 적응하는 분들이 있고 심한 경우에는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는 것 같습니다. 

Q5. #12-22상실된 환자에서 #13-23 Br. 치료를 해야할 경우 Anterior Guidance를 어떻게 부여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환자가 현재 가지고 있는 교햡양식을 먼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환자가 군교합으로 안정돼 있으면 6전치 브릿지 역시 군교합으로 치료하면 됩니다. 그러나 잔존 치아상태에서 견치유도를 한다면 브릿지에서 일부로 군교합으로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아 보이고  견치유도가 이뤄지도록 치료 합니다. 단, 환자가 이갈이나 이악물기와 같은 습관이 있다고 판단되면 나이트가드 혹은 스플린트 사용을 추천합니다.

Q6. 소수 잔존치가 있고 클렌칭과 교모가 매우 심합니다. 잔존치가 모두 부딪힐 때마다 아프다고 해서 엔도조차 어렵습니다. 임시의치와 스플린트를 조합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혹시 있을까요?

이런 경우에는 적절히 교합고경을 변화시킨 상태로 교합기에 마운팅한 후, 스플린트를 통해 변화된 교합고경과 변화된 교합양상을 환자가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환자가 변화된 교합고경과 교합양상에 적응이 되면 변화시킨 교합고경에서 왁스업과 임시수복물을 제작해서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하면 적응된 교합고경과 교합양식이 임시수복물에서 그대로 적용이 되기 때문에 환자가 어렵지 않게 적응을 하게 되고, 이 과정 후에 최종 수복물을 같은 형태, 같은 교합양식으로 치료하면 됩니다.

모든 치료 후에는 환자의 저작 패턴을 훈련시키기 위해 변화시킨 교합양식과 동일한 처음에 사용했던 것과 같은 스플린트를 잠잘 때 사용하도록 해서 치아를 보호하고, 환자의 하악운동이 기능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Q7. 작업 측을 Group Function으로 치료 목표로 했지만, #4,5,6,7이 Guidance를 구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4,5,6 또는 #4,5 아니면 #3,4,5가 Guidance가 되도록 해줘도 Pathologic Occlusion이 아닌지요?

네.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은 그렇게 한 경우에 다른 치아들이 불편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 수복물을 각각의 싱글크라운으로 할지 브릿지로 할지를 정한 후에 임시 수복물을 최종 수복물과 동일하게 싱글 혹은 브릿지로 제작하고, 원하시는 치아 가이드 상태로 제작해서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하면서 가이드가 어떻게 되는 것이 유리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연치와 임플란트가 대합관계에서 군교합으로 가이드되면 대개 자연치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가이드하는 대합치아가 어떤 상태인지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Q8. 구치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40대 여환의 교합관계가 Mild한 Angle cl.3이고 구치부 Crossbite인데 교정치료는 거부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교합설정을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요?

반대교합으로 인한 치료의 한계를 충분히 설명드린 후 측방운동 시에 작업측 비작업측에서 간섭이 없도록 치료합니다. 그러나 환자의 치아상태에 따라 교합양식을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모든 치아들이 자연치아 상태이거나 모두 임플란트라면 군교합도 괜찮지만 자연치+신경치료된 치아+임플란트 등 다양한 치료를 받은 치아들이 혼재하는 경우에는 군교합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군교합으로 치아유도를 할 때 치아들이 받는 힘과 생리적인 치아동요의 차이로 인해 계속된 불편함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견치 혹은 견치와 전치에서 측방유도가 이뤄지도록 하고 만약 이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견치유도가 되는 스플린트를 잠잘 때 사용해서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측방간섭을 줄여주면 도움이 됩니다. 또 위에 다른 질문의 대답과 마찬가지로 MI 상태에서 저작훈련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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