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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컴플레인 줄이는 치과건강보험 매뉴얼 시스템 만들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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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컴플레인 줄이는 치과건강보험 매뉴얼 시스템 만들기 1
  • 이선영 이사
  • 승인 2019.01.17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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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으로 성장하는 경영전략
다온 CSM, 한국병원교육 협회 이사

치과건강보험. 극심한 경쟁과 수가전쟁 속에서 꾸준히 매출을 책임져주는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이자 비보험 매출까지 올려줄 수 있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한다. 건강보험 청구를 잘하려면 산정기준부터 차팅까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나는 그동안 많은 병원들을 컨설팅 해왔지만 다른 사람들과 조금 색다르게 접근을 했다. 보험청구금액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열심히 산정기준만 달달 외우면 될까? 차팅 교육만 하면 될까?

그렇지 않다. 물론 이것으로도 충분히 놓친 청구들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청구금액뿐만 아니라 매출 자체를 올리고 우리 병원을 브랜딩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자체를 바꿔야 한다.

건강보험 매출증대를 위한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병원분석이다. 우리 병원 내원 환자군을 분석해서 어떤 환자군이 주로 오는지를 파악해야 그에 따른 진료아이템을 선정할 수가 있다.

A병원 사례를 한 번 보자.
먼저 내원연령을 분석해보니 소아 환자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40대, 30대, 50대 순이었다. 내원 경로는 집 근처가 최다수를 차지했다.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있어서 소아 환자와 그의 부모님들이 함께 내원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가족 단위의 환자들이 많았고 소아 치과가 아님에도 소아 환자가 많은 특이한 곳이었다.

두 번째로 소개환자 비중이 많았다. 이런 병원은 어떻게 보험 청구를 늘릴 수 있을까? 집이 가깝고 가족 단위에, 소개가 많은 병원.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를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빈도 진료 분석을 해보니 근관치료, 유치발치, G.I충전이 많았다. 그저 질환이 있어서 치료하는 그런 단순한 구조에만 국한돼 있었다. 그러다보니 청구금액부터 전체 매출까지 환자 수에 비해서 그리 높지 않았다.

사실, 가족단위로 온다는 것은 주치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는 건데 그저 충치가 생기면 치료해주고, 흔들리면 발치해주는 것이 과연 진정한 관리일까?

분석 결과를 보며 원장님, 실장님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얘기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했다. 결국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보험과 묶어서 진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돼 시스템을 새로 만들었다.

병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보험 따로, 비보험 따로 갈 수 없다. 둘을 동시에 묶어서 진료아이템을 개발하고 그에 맞는 매뉴얼과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

현재 환자군을 분석하고 우리 병원 보험매출을 업 시키는 시스템을 만드는 셀프컨설팅 비법을 알려주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해보면 분석까지는 하는데 연결해서 진료아이템을 개발하고 그것을 시스템화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전 직원이 참여해서 만들어야 의미가 있고 그것이 곧 우리 병원의 브랜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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