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인터뷰] 『교합완전정복-The Answer is COVAN』 집필한 마일스톤즈치과 장원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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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인터뷰] 『교합완전정복-The Answer is COVAN』 집필한 마일스톤즈치과 장원건 원장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9.01.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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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이 들려주는 ‘교합완전정복’

 

 

“치의학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인 ‘교합’은 언제 들어도 설레는 단어입니다. 25년 동안 저의 임상 경험이 담긴 이 책은 ‘교합’을 처음 접하는 치과의사도 진료에 대한 가치까지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자타공인 ‘교합 전도사’, ‘교합치료의 달인’이라 불리는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원장이 신간 『교합완전정복-The Answer is COVAN』을 들고 찾아왔다.

임상에서 ‘교합’이 중요하다는 것은 대부분의 치과의사가 인지하고 있지만 어렵고, 알면 알수록 골치가 아파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는 치과의사를 위한 교합 지침서다.

장 원장은 보철학의 멘토인 Donald Kitzis 선생이 자신의 치료철학과 교합에 관한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점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그러면서 10년 전부터 ‘언젠가는 책을 한 번 써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꾸준하게 교합과 관련한 임상을 연제하고, 치료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교합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 등 그저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교합 치료를 동료 치과의사들과 함께 공부하며 자신만의 교합 술식을 정립해 2014년부터 책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장 원장은 “교합을 공부하고 싶어도 하면 할수록 어렵고, 연수회에 참여해도 명쾌한 이해가 쉽지 않다는 후배들의 고민이 이해된다”며 “나 역시도 교합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치과의사 14년 차에 보철학을 다시 전공했기 때문이다. 어렴풋이 교합이라는 것을 알아가면서 선학들이 왜 교합을 연구하고 강조했는지 확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기록이 있으면 개념에 대한 생각이 바뀌거나 발전했을 때 다시 정리할 수 있고 누군가에 의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지만, 기록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닌 그저 잊혀지는 전설”이라며 “이 책을 통해 교합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그것이 환자의 건강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매일의 진료에서 어떻게 실제적으로 적용하고 치료할지 엿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 책은 교합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진료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늘 안개 속을 걷는 것 같았던 치과의사를 비롯해 교합은 그저 어려우며, 실제 임상에서 의미가 없다고 느끼는 치과의사, 그리고 앞으로 평생 치과의사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치과의사를 위한 것이다. 실제로 교합을 어떻게 적용하고 구체적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장 원장은 특히 “‘최선을 다했음에도 치료 후에 아프고 불편함이 계속되는 환자의 원인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있는 치과의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며 “교합의 기본 개념부터 환자 케이스별 증례, 치료 방법, 주의사항 등 치과의사라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교합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1899년부터 지금까지 나온 논문을 읽으면서 선학들이 무엇을 알아보려고 했는지 살펴보며 치아와의 관계, 환자의 얼굴 변화, 원칙 등을 바탕으로 치료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필요한 다섯 항목인 ‘Chang's COVAN’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덴탈아리랑이 추천하는 신간『교합완전정복-The Answer is COVAN』
“단 하나뿐인 교합 정복 레시피”

『교합완전정복-The Answer is COVAN』은 크게 3개의 파트, 25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교합완전정복의 시작-COVAN 알아가기’로 구성된 파트1에서는 교합 용어를 비롯해 실제 적용하는 방법 등 교합에 대한 원칙적인 내용들이 담겨있다. 파트2는 장 원장이 개발한 COVAN을 통해 진단 및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임상에서 적용가능한 노하우들로 구성돼 있다.

장 원장은 “정확한 진단은 치과의사의 진단과정을 통해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배운다”며 “같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도 요리하는 사람의 맛에 따라 차이가 크다. 그러나 요리책의 레시피를 갖고 음식을 만든다면 맛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실패할 정도의 맛은 나지 않는다”며 진단치료와 치료계획 또한 같은 원리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증례를 통해 배우는 교합의 임상적용’으로, 케이스에 따라 환자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하는지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장 원장은 “교합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내 환자에게 잘 적용하는 것은 환자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치과의사인 우리 자신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며 “이 책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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