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앞두고 환자도 많은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 돼서 연 1회 스케일링 조회도 안 되고 너무 불편해요”
지난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오류가 발생함에 따라 약 3시간가량 접속이 마비됐다.
일부 개원가에서는 연휴에 스케일링 등 보험진료를 받고자 내원하는 환자가 많아져 업무량이 증가한 것에 홈페이지 오류로 인해 보험 조회 등 업무 마비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었다.
한 치과실장은 “연말에는 연 1회 치석제거 급여 혜택을 받고자 내원하는 환자가 많아지는 데다가, 24일은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연차를 쓰고 내원하는 환자까지 더해졌다”면서 “스케일링을 받고자 하는 환자 평소보다 더 많은 상황에서 홈페이지 오류까지 발생해 설상가상의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공단 측은 “홈페이지 접속 장애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신규 업무 오픈(액티브 X 제거)과 관련해 외부 통신회선 접속 과부하로 통신장비 20대가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4일 10시 45분부터 13시 35분까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 장애로 접속에 어려움을 드려 큰 불편을 끼쳤다”면서 “이번 장애로 사업장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연체금 면제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향후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및 재발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본지와의 연락에서 공단 측은 “홈페이지가 모두 복구돼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일부 개원가에서는 오늘(26일) 오전까지도 여전히 보험 조회가 불가능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