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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무대 넓히기③ 연세인스타일치과 박진아 치과위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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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무대 넓히기③ 연세인스타일치과 박진아 치과위생사
  • 이주화 기자
  • 승인 2018.12.21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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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정체성, 진료실에 뿌리내리자”

다재다능한 치과위생사가 사회에 진출하면서 치과위생사의 진로가 다양한 영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본지는 사회 곳곳에서 자기 역량을 발휘하며 치과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치과위생사를 소개하는 기획 ‘치과위생사 무대 넓히기’를 준비했다. 치과위생사의 진출 경로를 넓히고 있는 이들의 활약을 지면에서 4차례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주>.

“치과위생사로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다가 집중하게 된 것이 바로 ‘예방’입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서 소개하는 치과위생사의 역할에는 ‘구강건강증진 및 교육연구가’와 ‘예방치과 처치자’가 제시될 정도로 ‘예방’은 치과위생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박진아(연세인스타일치과) 치과위생사는 현재 재직 중인 치과에서 예방진료에 주력하며 치과 내 ‘예방치과 뿌리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현재 진료실에서 진료보조업무는 물론 예방치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자들에게 치료 후 관리 등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박진아 치과위생사는 “치과위생사 3~4년차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치과위생사로서 어떻게 발전하는 것이 중요할 지 고민하는 치과위생사들이 많다”면서 “그 중 치과 경영자 또는 기업체로 나아가는 치과위생사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민 끝에 치과경영 컨설턴트, 기업에서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모두 치과 진료실의 성공적인 운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성공의 중심인 진료실에서 역량을 강화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과에서 치과위생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어떤 요소가 필요할 지 고민하다가 찾은 것이 바로 ‘예방’”이라고 설명했다. 

박 치과위생사는 연차가 쌓여가면서 ‘후배들에게 선배 치과위생사로서 어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까’, ‘진료실에서는 치과위생사의 직업수명이 짧다는 생각을 바꿀 수는 없을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러던 중 치과위생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예방’에 대해 집중하게 됐고, 이를 특화하기로 했다. 

박 치과위생사는 “치과 진료실 내에서 진료보조와 동시에 환자들에게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강건강 관리 교육을 시행한다면 치과위생사가 전문 인력임을 환자에게 인지시키고,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진료만족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방 진료 외에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치과위생사로서의 활동을 홍보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누구나 변화를 시도하면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일상적인 사진과 동시에 치과 내에서 치과위생사의 활동을 업로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치과위생사는 “치과위생사로서 진료실 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특별한 치과에서 근무하는 것도, 특별한 치과위생사이기 때문도 아니다”면서 “물론 좋은 원장님을 만난 것도 행운이지만, 진료실 내 치과위생사 역할 강화에 열정을 갖고 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대기실에 전시한 구강위생용품의 위치를 일정한 주기로 변경하면서 환자들에게 ‘역동적인 치과’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치과위생사는 “스타벅스는 매달 새로운 텀블러를 출시하고, 배치를 바꿔 전시하는 등 소비자의 관심을 모은다”면서 “치과도 한 번 비치한 구강위생용품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보다 매달 새로운 상품, 새로운 구도로 전시함으로써 ‘발전하는 치과’, ‘전진하는 치과’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의 관심사 또는 장점을 치과 진료실에 접목해 발전시킨다면 스스로 발전함과 동시에 치과의 발전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만의 강점을 살려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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