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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임상 케이스로 쉽게 배우는 치과 소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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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임상 케이스로 쉽게 배우는 치과 소수술
  • 김현종 원장
  • 승인 2018.12.2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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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융기 제거술, 치조골 형성술(Ⅰ)

구강 내 경조직인 치조골에 대한 소수술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에는 골 융기 제거나 치조골 성형술 또는 치관 확장술 같은 수술이 있다. 골에 대한 소수술을 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치아를 상실했을 때 제작하는 의치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방해가 되는 날카로운 골 조직이나 골 융기 등을 제거하는 술식들이 있다.

물론 최근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늘어나면서  심미적이고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치아 발치 후에 치조골을 최대한 보존하고 형태를 유지하는 여러 가지 수술방법과 골 이식재들이 많이 연구되고 있는 것이 전반적인 추세이다. 그렇지만 보건심사원 평가를 통한 통계에 의하면 현재 65세의 이상의 환자에게서 2016~2017년 한 해 동안 보험으로 완전 틀니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약 2만 증례 이상이 청구 됐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65세 미만과 부분적으로 치아가 상실돼 부분의치를 해야하는 증례까지 생각하면 임플란트 시술이 늘어나더라도 일반 보철물이나 의치 시술을 위한 골 조직의 소수술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1) 치료방향에 관한 결정 
우리가 흔하게 보게 되는 골 조직 처치를 해야 하는 증례들을 살펴 보면 치료 방향을 적극적으로 제거해야 할지 아니면 보존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첫 번째로 가장 많은 경우가 발치 후에 나타나는 예리한 치조정일 것이다. 이 경우에는 그냥 놓아두면 임플란트 치료나 의치 치료에 있어서 방해가 돼 계속적인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부드럽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꼭 제거를 해야 할지 아니면 주위에 골 이식을 통해서 그 부위를 부드럽게 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만일 발치 후에 상악 순측 부위에 골 흡수가 심해 악관 관계가 3형이 된다면 이 경우에는 치조골을 삭제하는 골 성형술보다는 순측 부위에 골 이식을 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로 흔하게 보는 것은 구강 내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식되는 골 융기인데 통상적으로는 교합력에 의한 자연적인 현상으로 특별한 처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부분 또는 전체 의치를 할 경우에 의치상에 방해가 된다면 이를 제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세 번째는 의치가 들어갈 공간이 없거나 의치를 위해 의도적으로 치조골을 편평하게 하는 술식이다. 그러나 과도하게 제거한다면 의치의 유지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제거돼야 할 치조골의 높이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2) 골조직에 관련된 소수술의 구분
골조직을 다듬거나 제거하는 소수술을 행위나 부위에 따라 나누면 
 
① 발치 시에 치조골 
    단순 발치 시에 행하는 지조골 성형술<그림 1>

    상순 또는 하순 부위의 예리한 협측 골조직<그림2>

    하악의 이결절(Genital Tubercle) 등이 있다.

② 단순 골 융기(Torus)
    구개부의 골융기

    하악 설측 골 융기<그림3>
    하악 또는 상악의 구치부 골 융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3) 치료 시에 필요한 기구들
흔히 골조직을 제거하려면 일반적으로 기구들이 있는데 버와 치즐, 말렛 그리고 본 파일과 같은 기구가 필요하다. 버는 주로 수술용 하이스피드 버와 스트레이트 라운드 버 그리고 약간 큰 수술용 카바이드 라운드 버가 필요하다. 마지막 카바이드 버는 골 조직을 부드럽게 다듬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그리고 최근에는 임플란트 수술 중에 자가골 채취를 위해 치즐(Chisel)을 사용해서 많이들 가지고 있는데, 구강 내 골 조직 제거를 위한 소수술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어센바인 치즐(Ochenbein Chisel)은 임플란트, 치주, 구강외과 수술에도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흔하게 사용되는 것이 본 논저와 본 파일로 이것 역시 치조골 성형술이나 골 융기 제거 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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