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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치과의사회, 제1차 대담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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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치과의사회, 제1차 대담토론회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8.12.14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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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사건’ 책임공방

경기도치과의사회(이하 경기지부) 제33대 회장 재보궐선거 제1차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가 지난 13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담토론회에서는 지난 1월 진행된 보궐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던 횡령사건에 대한 책임공방이 이어졌다.

먼저 정견발표에 나선 기호 1번 최유성 후보는 “특별위원회에서 횡령사건에 대한 추가고발에 대해 논의하던 일부위원들이 사퇴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 집행부에서 추가고발을 거부한 적은 없다”면서 “만약 추가의혹이 아니라, 횡령 내용이 명백하게 밝혀진다면 추가고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횡령사건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허술한 회계 시스템을 2년에 걸쳐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회계시스템으로 정비했다”면서 “그러나 당시 사건 당시 감사들(29대 박일윤, 정찬식, 31대 최수호, 이용근)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횡령사건에 대한 감사들의 책임을 제기했다.

기호 2번 박일윤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집행부가 횡령사건의 해결을 주도했던 감사들의 행위를 개인적인 행동으로 치부하고 사건을 은폐, 축소하기에만 급급했다”며 “이 사건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하고 와해돼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박 후보는 공약으로 회비횡령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설치 및 백서 발간, 횡령회비 환수액의 환원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고, 이어진 상호토론에서 변제확인서와 선처탄원서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며 관련된 임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최 후보에게 질문했다.

이에 최 후보는 “변제확인서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잘 모르지만 중요한 사실은 경찰 고발에서 무혐의로 나왔다는 것”이라며 “선처탄원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지난 총회에서 전성원 부회장이 대표로 사과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과로 모든 것을 덮을 순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건 수사과정에서 집행부 주도로 진행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추궁을 하는 것은 모순적인 부분이 있으며, 당시 임원들은 횡령액 환수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정서적인 부분에서는 충분한 사과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경기지부 화합을 위해 책임을 묻는 과정이 필요하다면 임원들을 설득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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