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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본지 창간 7주년 기념 강연회③ 연자 인터뷰 마일스톤즈치과 장원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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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본지 창간 7주년 기념 강연회③ 연자 인터뷰 마일스톤즈치과 장원건 원장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8.12.06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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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에 빛과 소금되는 ‘교합’ 기본 토대 마련 도울 것”

본지는 창간 7주년을 맞아 개원의들의 임상 멘토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원장을 연자로 초청해 새해를 맞이하는 첫 세미나를 개최한다.

2019년 1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리는 본지 창간 7주년 강연회 주제는 바로 ‘교합’이다.

임상가라면 ‘교합’의 중요성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임상에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교합치료가 실제로 환자에게 어떻게 적용되며, 적용 후 어떠한 결과를 보여주는지 교합치료의 달인 장원건 원장만의 임상 노하우를 보여준다.

본지는 강연에 앞서 ‘환자 진료가 즐거운 가장 큰 힘은 ‘교합’’과 ‘교합치료서 가장 중요한 건 진단과 치료계획’에 이어 장 원장이 강연회에서 어떠한 자신만의 임상 철학을 제시하고자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미리 예습하고 올 필요가 없는 강연입니다. 머릿 속을 비우고 오세요. 혹여나 뭐라도 챙겨오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환자가 불편했거나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중 해결되지 않았던 ‘왜?’라는 고민만 갖고 오시면 됩니다. 교합치료가 필요한 이유부터 환자와의 유대관계까지, 치과의사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족스러운 강연을 보여주겠습니다”

장 원장은 이번 본지 강연회에서 크게 △교합을 알면 진료가 즐거워진다 △교합을 알면 진료가 쉬워지고, 디지털을 알면 진료가 재밌어진다 △교합은 환자를 춤추게 한다 등을 주제로 새해 초 치의학의 기본인 교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의 임상이 더욱 빛나고, 재미있게 진료할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는 늘 치의학의 역사는 교합에서 시작되며, 치의학의 발전 또한 교합의 발전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한다.

교합의 역사에는 네솔로지와 PMS 학파 두 개로 나뉘는데, 네솔로지는 하악 운동의 시작점에서 교합의 전체를 강조했고, PMS는 마지막 치아의 형태를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두 학파는 연구 시작점이 다른 것일 뿐 치의학의 역사인 ‘교합’을 정리하고, 발전시킨 것은 누구나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장 원장은 “이제는 교합이 거의 정립됐다. 지난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선배 치과의사들이 턱운동 중심부터 치아 맞물림까지 각각을 연구했다면, 1980년대 이후에는 정리된 것을 적용하는 단계였다”며 “지금은 정리 된 것을 대부분 환자에게 적용가능하다. 원칙이 잘 정립돼 있으니, 실제로 적용하고 열매를 맺는 단계만 남았다”면서 “치과의사들이 교합 치료를 시작하고, 적극적으로 임상에서 활용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교합’에서 ‘교합’으로 끝나는 임상
치의학의 역사가 교합에서 시작되듯 치과 임상의 시작도 교합에서 비롯된다.

장 원장은 “‘임플란트를 왜 할까?’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치아가 없으니까,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없어서’라는 답을 할 것이다. 임플란트를 시작하기 전에 대부분의 임상가들은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을까’를 확인한다. 만약 공간이 없다면 ‘어떻게 뼈를 만들어야 할까’에 집중한다”며 “이 과정에서 임상가들이 놓치고 있는 한 가지가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바로 ‘왜 치아가 빠졌을까’라는 의문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 시 수술, 보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환자의 치아가 빠지게 된 원인이 충치 때문인지, 교합 때문인지 구별해야한다”면서 “임플란트 수술 후 해결하지 못하고 리퍼를 요청하는 환자 대부분은 수술을 잘못해서가 아닌 최종 교합, 즉 적절한 교합을 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지적했다.

그는 이번 강연회에서 교합에 대한 중요성을 가감 없이 다룬다. 장 원장은 “앞서 치의학의 역사가 교합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듯 왜 교합이 필요하고, 중요한지 그리고 실제 임상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에서 그는 “첫 시간에는 ‘교합’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교합의 중요성과 임상에서 꼭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 강연 참가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교합의 원칙을 다루고 실제 임상에 적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면, 두 번째 시간에는 실제적으로 교합을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그리고 세 번째 시간에는 환자 증례를 살펴보고 원칙적으로 그리고 어떤 관점에서 교합을 진단하면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하는지 방법을 설명한다.

장 원장은 “간단한 크라운부터 시작해 임플란트 총의치, 교정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기준으로 환자를 치료해야하는지 보여주겠다”면서 “임상 증례를 중심으로 교정, 보철, 치주 등 진료과별로 교합 적용법을 자세하게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중요하고 또 중요한 ‘교합’
장 원장은 “교정치료를 끝내고 난 후 턱관절 장애가 생겼다는 환자도 있다. 최근 주변에서 교정치료를 했던 환자가 보철치료가 필요해 내원했는데, 어디에 교합을 맞춰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동료들의 문의가 종종 있다”며 “이럴 경우 안정된 교합이 어디인지 몰라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정 또한 기능적 교합이 되도록 치료목표를 세웠으면 한다”면서 “기능교합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철 분야에서는 구강 내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인지 교합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반조절성 교합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필수적이어야 하는 이유를 말할 것”이라며 “치주 분야에서는 치아와 잇몸뿐 아니라 얼굴 전체를 보고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적용법을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필요시 진료과목별 진단과 치료계획을 논의하는 코워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예를 들어 당장 치아가 깨져서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내원했다고 가정하자. 이 환자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할 경우 나중에 교정치료를 할 때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혹여나 환자가 교정적 치아 이동이나 안모개선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교정과 등에 리퍼해서 구조를 바꾼 다음 임플란트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즉 ‘잇몸이 나쁘다면 잇몸 하나만 치료하면 되겠다’가 아니라 교합적인 것, 얼굴 전체를 보면서 치료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이번 강연회에서는 임상가들이 주로 실수하는 부분을 꼼꼼하게 짚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원건 원장의 교합 강연을 들었던 수강생들의 추천의 말.

미래 디지털 분야까지
장 원장은 50세 생일에 스스로에게 선물을 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디지털 장비.

그는 “디지털 장비를 구입한 이유는 나 혼자서 모든 작업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발전할 디지털을 조금 더 공부하고 싶고, 치과기공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것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장 원장은 “지금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중간인 디지로그 시대”라며 “내가 디지털을 알아야 치과기공사들과 상호작용이 조금 더 원활해지기 때문에 디지털을 조금씩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강연회에서도 디지털 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

그는 “환자의 교합이 모두 다른 것처럼, 임상가의 철저한 원칙 하에 디지털로 접근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하지만 디지털에만 집중하기 전에 기본적인 교합의 원칙을 알아야 디지털을 통한 좋은 치료결과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합은 ‘빛과 소금’의 존재
장 원장은 “‘교합’은 내게 빛과 소금 같은 존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장 원장은 “임상에서 교합의 기본기가 탄탄하게 다져있으면 모든 치료가 순탄하게 진행되기에 교합은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있다”면서 “좋은 교합을 만들어 놓으면 환자의 삶이 더욱 빛이 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강연회는 교합에 대한 궁금증, 꼭 임상에서 해야겠다는 관심을 갖게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나의 진료를 즐겁게 하고, 환자를 행복하게 해주는 교합의 세계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강연에서 기본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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