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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제3회 NCD 컨퍼런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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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제3회 NCD 컨퍼런스 마무리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8.11.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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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D 사업현황과 치과 발전 방향 제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가 지난 9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제3회 치주질환과 비전염성만성질환(NCD)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FDI 세계치주질환 선언에 호응해 만성전신질환과 그 위험인자를 공유하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비전염성만성질환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치과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NCD 컨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컨퍼런스 강연에 앞서 양승민 연구이사는 ‘치주질환과 비전염성만성질환에 대한 결과 보고’를 통해 NCD와 치주질환에 관련된 현황과 치주과학회가 NCD의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 온 사업 등을 발표했다. 

양 연구이사는 “WHO, FDI 등세계적으로도 NCD를 국가차원의 중요한 보건행정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치주과학회는 ‘잇몸의 날’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홍보사업 등을 통해 치주질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연에는 조비룡(서울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와 정세환(강릉원주치대) 교수, 김남희(연세대 치위생학과)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조비룡 교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관리되고 있는 NCD의 현황과 일차의료 질 향상 방안, NCD 사업 발전 방안 등을 발표했다. 
그는 효과적인 NCD 관리를 위한 서비스 표준 모형을 제시하며, 일차의료기관부터 사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정세환 교수는 치과의료의 미래 관점에서 NCD의 필요성, NCD 연계 구강건강 관련 사업과 정책 등을 제시하고, 서울시 강동구 보건소 연계사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다른 선진국과 여러 수치를 비교해 치과분야의 전망이 어두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치과계에서 NCD에 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희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 치주질환의 통합적 접근전략’을 주제로 강원도 홍천에서 기존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와 지역 치과병(의)원이 협력해 진행한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정책적으로 명확한 지표를 보여줄 수 있는 연구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도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동안 치과분야의 연구는 전체포괄방식으로 진행돼 전체 현황만 볼 뿐 결과를 특정할 수 없어 대책 마련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프로그램이나 집단 특정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성호 회장은 “정부나 협회, 학회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미흡한 점이 아직 많다”면서 “치료, 교육, 지표개발 등이 진행되면서 사회적으로 인식이 무르익어 치료에만 집중됐던 것이 예방, 관리 등에 눈을 뜨고 있다. 앞으로 학회도 ‘잇몸의 날’ 등 다양한 행사와 연구 등을 통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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