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MBA] 감성경영 준비하는 의료커뮤니케이션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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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감성경영 준비하는 의료커뮤니케이션 Ⅲ
  • 이세리 대표
  • 승인 2018.11.1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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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으로 성장하는 경영전략 6

조직관리, 직원들의 사랑으로 시작하라!

조직 관리의 성공적인 첫 단추를 꿰기 위해 직원들과 꿈 이야기를 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꿈 이야기 속에서 직원들의 삶의 비전과 병원의 비전에서의 교집합을 찾고, 나의 성장이 곧 병원의 성장이며 동반 성장한다는 사실을 인식했을 때, 비로소 직원들은 병원에 애정과 열정으로 임하게 된다. 

여기 ‘꿈 이야기’의 실제 성공사례가 있다. 몇 달 전 한 강사가 전문 강사를 준비하면서 병원을 그만둬야 할 지 여러 차례 나에게 고민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현재 강사를 준비하고 컨설턴트를 준비하는 그는 묵묵히 한 병원에 20년 넘게 근무하며 원장을 보필했고, 병원의 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수시로 사비를 털어 직원들을 챙기는 따뜻한 분이기도 하다.

나는 그의 병원장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직원들이 다른 일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고지식한 성향을 가진 분이구나’, ‘오랜 병원생활을 함께 했는데 왜 꿈을 지지해 주지 못하지? 좋은 원장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강사가 펑펑 울면서 전화가 왔고, 내 생각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

10년 넘게 함께 일했지만 정작 서로에 대해선 전혀 몰랐던 실장과 원장은 “강사가 되고 싶어요”라는 말을 꺼내면서 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이야기의 끝에 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직원들은 자기 삶에 말뿐인 주인의식이 아닌 진정으로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병원 종사자들이 주체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며 스스로 자신의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도록 동기부여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여기서 교육이 직원들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교육목표와 목적을 설정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일의 의미를 다시 알고, 즐겁고 감사하며 일하게 됩니다. 삶에 감사가 생긴 직원들은 열정적입니다.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기 수월해지고, 병원과 자신을 함께 성장시킬 줄 알게 됩니다. 병원에 좋은 문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다.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병원을 운영하는 것도 자신의 삶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직원들에게 ‘병원을 위한 삶’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장이 곧 병원의 성장이고, 병원의 성장이 자기 삶의 성장과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직원이 스스로 행동하면 자연스럽게 병원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정리된 프로세스와 시스템 안에서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고객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고객들은 이러한 사소한 관심과 배려에 감동받으며, 병원은 지속적인 성장이라는 선물을 받는다. 이것이 바로 ‘의료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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