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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관리사업, 치과 참여 확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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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관리사업, 치과 참여 확대하라”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10.3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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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한의협·간호협과 공동성명 발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가 지난 29일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와 공동으로 정부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에 치과계와 한의계, 간호계의 참여 확대를 강력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3개 단체는 “문재인 정부는 ‘동네의원 중심 만성질환관리사업’ 시범사업 추진단과 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해오고 있지만 이 사업이 양의계 중심으로 지나치게 편중돼 흘러가고 있어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성명에서는 “만성질환관리사업의 성패는 다양한 보건의료 직역의 참여와 지역사회 자원 활용을 통해 일차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양방의원과 양의사 중심으로는 이 같은 시스템 구축, 운영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고, 포괄적인 만성질환 관리도 이뤄지기 어려우며, 이 같은 사실은 당뇨와 고혈압등록관리 사업에서 명확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3개 단체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시적으로는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의 증가 방지이고, 거시적으로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해 선진 복지국가로 나아가기 위함”이라면서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공급자를 다양하게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실질적인 일차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추진위원회 확대 개편으로 다양한 직군 참여 보장, 논의구조 즉각 개편 △양방중심의 시범사업에 타 보건의료인 참여 모델 확대하는 다양한 모형 검토 반영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에 치과의사와 한의사, 간호사 참여 확대 보장 및 정부 당국의 책임있는 결정 등을 촉구했다.

치협 등 3개 단체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성공적으로 연착할 수 있도록 이미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민의 편에 서서 우리의 합리적이고 타당한 주장이 관철되는 날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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