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 ‘치주과학’ 새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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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 ‘치주과학’ 새 지평 열다
  • 서재윤 기자
  • 승인 2018.10.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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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가 지난 20~21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제58회 종합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5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학문과 임상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발판삼아 치주과학의 지평을 새롭게 열고자 ‘New horizons in Periodontology’를 주제로 정했다.

대회 첫날은 치주치료의 근간이 되는 기초연구과 관련해 Hiromasa Yoshie(니가타대학) 교수가 ‘Genetic Polymorphisms and Bio-markers for Periodon-titis’를 주제로 해외연자 특강을 진행했으며, 기초분야에 대한 최신연구에 대해 박찬호이헌진(경북치대)Takanori Iwata(일본 도쿄여자의과대학) 교수가 발표했다.

이어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치주질환의 진단을 위한 유용한 방법 및 새로운 지식에 대해 김백일(연세치대)고영경(서울성모병원)심준성(연세치대) 교수가 강연했다.

둘째 날은 두 번의 심포지엄과 특강으로 채워졌다.

두 번째 심포지엄은 치과 임상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디지털 치의학의 허와 실 관련해 한상선(연세치대)윤정호(전북치대) 교수, 김종엽(보스톤스마트치과)김기성(남상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진단, 수복, 디지털가이드 서저리 등에 대해 강연했으며, 치과임상가들의 관심이 높은 치주임플란트 치료에서 교합과 관련해 이양진(분당서울대병원)노관태(경희치대) 교수와 민경만(서울메이치과) 원장이 세 번째 심포지엄에서 참가자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해 더욱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특강 ‘Hot Issue in Periodontology’에서는 정의원(연세치대) 교수가 차폐막과 골이식재를 이용한 치조제 증대술과 관련한 연구로 ITI Andre Schroeder 상 수상 기념 강의를 진행했으며, 미국유럽학회들로 구성된 국제적 모임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 논의한 구기태(서울대치전원) 교수가 새로운 치주질환 분류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치주과학회는 둘째 날 종합학술대회와 더불어 치주과 전공자들이 후배에게 들려주는 ‘가치공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패널로 나선 이중석(연세치대)김현주(서울대치전원) 교수와 김남윤(김남윤치과)창동욱(윈치과) 원장은 치주과 전공이유, 개원공직 치주과 전문의의 삶, 치주과 연구의 미래와 전망 등을 들려주며 치주과 의사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비전을 제시했다.

최성호 회장은 “치주과학은 기초와 임상이 이뤄지는 융합적 학문이며, 치과치료의 근간이 되는 많은 연구와 지식이 치주과학을 토대로 생산되고 있다”며 “치주과학이 제시하는 새로운 정보와 비전을 기초와 임상 전반에 걸쳐 제시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인터뷰] 대한치주과학회 임원진

“치주 새로운 흐름 시작됐다”

이재목 총무이사는 “4차 산업 시대에 디지털 치의학과 새로운 진단법, 진단의 종류 등에 대해 살펴보고, 치주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남윤 기획이사는 “작년 11월 AAPEFP 워크숍을 통해 치주의 진단명이 Stage, Grade 등으로 분류, 변경되면서 치주과학의 새로운 흐름이 시작됐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가 ‘New horizons in Periodontology’인 것도 이 같은 흐름에서 치주과학의 지평을 새롭게 넓히기 위한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가치공감 콘서트’에 대해 그는 “치주과를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치주과를 전공하는 이유, 전공 후의 진로(공직, 개원), 관련 최신 연구 등에 대해 전달하는 시간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좋은 반응을 얻어 내년 춘계학술대회에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구영 차기회장은 “회무에 연속성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남은 시간동안 잘 준비하겠다”며 “회원들에게 다가가고, 국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며, 국제적으로도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학회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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