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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태국 카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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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태국 카오락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10.26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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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프라이빗한 곳 원한다면 ‘카오락’

방콕, 파타야, 푸껫! 태국 여행하면 우리가 떠올렸던 유명 관광지들이다.

솔직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그랬다. 그런데 이곳을 만나고 나서 태국 여행의 우선순위가 변했다.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휴양지인 이 곳은 태국 관광지 중에서도 유럽인들이 특히 즐겨 찾는 곳이다. 푸껫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면서도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아 태곳적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보존된 것이 놀랍다.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그 곳이 바로 ‘카오락’ 이다.

내 인생 최고의 바다
앞서 말했듯 카오락은 아시아인들보다 유럽인들에게 잘 알려졌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하게 발달한 액티비티가 유럽인들의 취향을 사로잡았을 것이다.

특히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로 선정될 만큼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시밀란섬, 태국 왕실 소유의 섬인 시밀란섬은 태국에서도 스노클링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조금 오버해 말하자면 이곳의 바다를 본다면 당분간 다른 바다는 떠오르지 않을 정도!

이 곳에 출입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의 절반 정도다. 우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출입이 통제되고, 11월부터 5월 초까지만 개장한다. 그만큼 외부 노출이 적었고, 개발을 억제한 덕분에 깨끗한 수질과 아름다운 백사장, 신비한 장관을 보여주는 산호 군락과 해저 동굴, 협곡 등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일반적으로 푸껫에서 일일 투어로 다녀오는 코스를 활용하지만 섬을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숙박한다면 더욱 여유롭게 섬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스피드 보트로 25분가량 달리면 열대어의 천국 코까이 섬을 만날 수 있다.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기 때문에 비밀스러운 여행을 원한다면 꼭 한 번 들를 것을 추천한다.

골프 여행과 나만의 공간 원한다면
카오락 지역은 골프 여행으로도 최적지다. 그중에서도 카타통 골프 & 리조트는 안개 낀 팡아, 태국 남부, 카오 낭 홍콩, 카오타오 산으로 둘러싸인 카타통 산의 가장 높은 위치에 자리 잡은 18홀 챔피언십 코스로 15세기부터 주석 광산이었던 특색을 고스란히 살려 독특한 골프 코스를 만들었다.

클럽 하우스는 매력적인 중국, 포르투갈의 건축 스타일로 광산 시대의 기념품들로 장식돼 있으며, 멋진 골프 코스는 맑은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조용함을 가지고 있다. 또 기복이 있는 언덕과 벙커, 아름다운 자연 저수지를 갖춘 땅의 자연적인 윤곽을 따라 설계해 대자연을 느끼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골프 코스다.

골프 외에도 카오락은 대나무로 만든 작은 뗏목을 타고 강을 따라 내려가는 뱀부트래킹과 정글 ATV, 코끼리와 교감하는 엘리펀트 투어, 환상적인 경치 속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디너와 같은 외부 투어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성비 높은 다양한 리조트와 풀빌라, 호텔이 많아 저렴한 비용으로도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태국 속 작은 유럽 속으로
관광객들이 붐비는 시끄러운 휴가지가 싫다면 단연코 카오락이다.

‘태국 속의 작은 유럽’이라는 별칭이 붙어있는 카오락에서 나만의 조용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숙소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카오락에는 다양한 리조트와 호텔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데 그중에서도 쿡칵비치에 자리 잡은 JW메리어트 리조트는 전통 건축 양식과 모던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로 여행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왕복 3.5km에 달하는 동양 최대 길이의 수영장은 나만의 물놀이를 즐기는 데 그만이다.

그 외에도 센티도 카오락 리조트 등 여행의 목적과 구성원에게 맞는 다양한 리조트들이 진정한 휴식을 필요로 하고 있는 현대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또 다른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다면 카오락 타운을 추천한다. 카오락 타운은 로컬 레스토랑과 마사지숍이 즐비한 카오락의 중심가다. 번화가라고 하기에는 약간의 아쉬울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태국 음식과 카페, 바를 비롯해 기념품 가게와 잡화점, 마사지숍 등이 있어 시내 못지않게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매주 월·수·토요일에만 열리는 방니앙 현지 마켓은 카오락의 정취와 밝고 유쾌한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는 카오락 대표 로컬 마켓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싱싱한 채소, 망고와 파인애플 등의 열대 과일들을 아주 싼 값에 구입할 수 있어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나만의 공간에서 접하는 태곳적 그대로의 자연, 이 자연 속에서 잠시 나를 내려놓고 있노라면 일상의 고단함도 이내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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