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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미국 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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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미국 서부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10.04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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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대자연과 즐길 거리가 넘치는 곳

미국은 인구 3억2천만 명에 세계 3위의 면적을 자랑하는 거대한 국가다. 그만큼 한 번의 여행으로 이 나라를 다 보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만약 처음 미국 여행을 떠나 어디로 갈지 고민이라면 미국 서부여행을 추천한다. 

미국 서부지역은 잘 알려져 있는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아리조나 주 등에 걸쳐 아름다운 대자연과 현대적인 도시가 어우러진 관광지가 즐비해 여행객들에게 한눈을 팔 여유를 주지 않는다. 주요 관광지 역시 모두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한국에서 약 12시간 비행하면 만날 수 있는 미국 서부, 그 다양한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

남녀노소 누구나 ‘유니버셜 스튜디오’
미국 서부의 관문인 로스앤젤레스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들러야 한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연간 7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영화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디즈니랜드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독특한 건축물로 유명한 맨스차이니즈 극장, 할리우드 유명인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할리우드 명성의 거리, 산타모니카 해변 등 로스앤젤레스 시내를 둘러봤다면 미국에서 가장 미국적인 식사를 맛볼 수 있는 아이들 스퍼스에서 식사한 후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아울렛인 바스토우 텐져 아울렛에 들러 싸고 질 좋은 물건들을 쇼핑하는 것도 좋다. 이곳에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폴로,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후 일정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도시인 24시간 잠들지 않는 그곳,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할 것을 권한다. 미국에 갔다면 라스베이거스는 갔다와봐야 하지 않겠는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그랜드 캐니언’
세계 수많은 방송국에서 앞 다퉈 소개하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1위, 지구 곳곳에서 그 명성을 찾아 해마다 450만 명이 찾는 미국 서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그랜드 캐니언’은 필수 코스다.

그랜드 캐니언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공원으로, 미 대륙의 광활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세계적 명성의 관광지다. 4억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콜로라도 강의 급류가 만들어낸 대협곡으로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도 불린다. 빙하기에 시작해 현재에 이른 그랜드 캐니언은 장구한 지구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11월 중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3월 하순까지 절벽 남쪽에 남아 있는 눈을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요세미티 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태평양 사이의 경사진 곳에 있는 비교적 작은 도시다.

다채로웠던 과거의 흔적인 옛 건물들과 함께 현대적인 건물의 빌딩, 상점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건축과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어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도시의 매력은 어느 곳에서든지 산, 바다, 만을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금문 공원과 금문교, 팰리스 어브 파인 아츠(Palace of Fine Arts),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는 노브 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도 즐비하다. 또한 필버트 계단이나 매컨드레이 레인을 지나 아래로 걸어 내려가거나 이나 쿨브리스 파크에서 동쪽을 내려다보는 평화로운 시간을 갖노라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절로 사라질 것이다.

또한 변화무쌍한 자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가보는 것이 좋다. 침엽수를 중심으로 아메리카 오크 등의 경목, 철쭉, 관목, 야생화가 사시사철 삼림과 초원을 물들이고 있으며, 200종 이상의 야생 조류와 75종에 이르는 포유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야생동물의 낙원이다.

신비로운 간헐천의 향연 ‘옐로스톤’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와이오밍주의 북서쪽과 몬타나주 남서부와 아이다호주 남동부까지 뻗어있다. 1872년 3월 1일 의회의 의결을 거쳐 당시 그란트 대통령에 의해 서명, 선포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에서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넓이는 3천4백72평방마일,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의 3배가 넘는 방대한 지역을 자랑한다. 뜨거운 지하수를 하늘 높이 내뿜는 간헐천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온천이 1만여 개나 산재해 있으며, 산중 호수로 북미 대륙에서 제일 큰 옐로스톤 호는 침엽수림으로 덮여있는 해발 2356m 지점에 1백36평방마일 넓이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높이 3백 피트 내외의 거대한 폭포로 이루어진 ‘옐로스톤의 그랜드 캐니언’등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미국 서부지역은 한 번에 많은 지역을 둘러보기보다는 계획을 세워 지역별로 포인트를 잡아 여행할 것을 추천한다.

노파심에 몇 가지 더 조언하자면, 미국은 세관규정이 엄격해 반입금지 품목과 규정을 사전에 꼭 확인하고 떠나야하며, 일부 관광지는 일교차가 큰 만큼 얇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의료비가 매우 비싸므로 평소 복용하는 상비약은 처방전과 함께 꼭 챙겨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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