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김의성, 이하 근관치료학회)가 주최하는 제11차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IFEA WEC 2018)가 2년 여의 준비를 끝내고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근관치료분야의 가장 큰 세계대회다. 올해는 64개국 20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IFEA 역사상 최대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근관치료학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한 번의 국제학회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를 발판으로 대한근관치료학회가 국제적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가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게 된 진정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IFEA WEC 2018'은 'Endodontics: The Utmost Values in Dentistry'를 대주제로 현재 근관치료학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모든 주제들을 다양한 강연을 다룬다. 최신 나이타이 파일의 효율적인 사용법, 근관에서 분리된 파일의 제거 강연 등 근관치료를 하는 임상의들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는 분야를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근관세척, 치수재생술, 수술적인 접근 등 근관치료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심도 있는 강의로 참가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또한 'IFEA WEC 2018'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행사 마지막 날 진행되는 라이브 세션이다. 김평식(수원초이스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학회 최초로 '개원가의 실전엔도'를 주제로 라이브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인터넷과 다양한 SNS 채널로 다른 치과의사의 진료를 공유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 임ㅅ아에서 적용하기에는 단편적인 부분이 많다"며 "실제 접할 수 있는 과정을 단계별로 진행해 개원의들에게 흥미로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술프로그램 외에도 행사 첫날인 4일에는 개회식 및 웰컴 리셉션이, 6일에는 모닝워크, 갈라디너, 7일에는 폐회식 등 소통하는 공간이 마련돼 같이 연구하는 학자들과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근관치료 분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개최식에는 남북합작대학교인 평양과학기술대 이병무 치과대학장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엔도 분야 국내 업체들의 훌륭한 제품과 전 세계 많은 근관치료술자의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