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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규모 클수록 영업이익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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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규모 클수록 영업이익 압도적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9.20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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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硏, 연감 분석자료 발표 … 1~4인 치과 이익은 평균 밑돌아

치과의원의 개원 규모가 클수록 기관 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통계결과가 나왔다. 

반면 치과 종사자가 1명 혹은 2~4명인 치과의원의 영업이익은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연구원장 민경호)이 최근 2013년~2017년 5년간 한국치과의료연감을 분석해 발간한 ‘2018 한국 구강보건의료의 현황’에서 이 같은 내용을 치과의료 경영 현황에 담았다. 이는 통계청 경제총조사를 근거로 한 것이다. 

통계청의 자료에서는 치과의원 종사자 규모를 △1명 △2~4명 △5~9명 △10~19명 △20~49명 △50~99명 △100~199명으로 구간을 설정하고, 2010년과 2015년 치과의원 종사자 규모별 매출액과 영업이익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최근까지도 50~99명이 종사하는 규모가 큰 치과의원일수록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현저하게 높게 나타났다<표 참조>.


정책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기관당 영업이익에서는 1명과 2~4명 구간의 영업이익이 평균에 못 미치고, 5~9명 구간은 평균을 상회한 편이다. 

기관당 평균 영업이익이 1억4700만 원이던 2010년의 경우, 전체 사업체의 66%에 달하는 2~4명 규모 치과의 평균영업이익은 1억200만 원에 그쳤다. 

이에 반해 2010년 종사자 50~99명 치과의 평균 영업이익은 24억2700만 원으로, 100~199명의 치과의 평균 영업이익은 38억1300만 원으로 조사됐다. 


2015년에는 기관당 평균 영업이익이 1억9500만 원으로 조사됐으나 치과의원의 57%를 차지하는 2~4명 구간의 영업이익은 1억2200만 원으로 평균보다 한참 낮게 나타났다. 50명 이상이 종사하는 치과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훨씬 상회했다. 

한편 경제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치과의원 종사자 규모는 2~4명이 2010년 66%, 2015년 57%로 가장 많았으며, 5~9명(2010년 28%, 2015년 35%)이 뒤를 이었다. 

정책연구원 측은 “지난 5년간 2~4명 구간에 비해 5~9명 구간의 비중이 여러 측면에서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종사자 수, 매출액, 영업이익 항목에서 2010년에는 순서대로 각각 45% 내외, 35% 내외를 차지하던 것이 2015년에는 35% 내외, 40% 내외로 비중이 역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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