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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치의학회, 학술대회 사상 최대 참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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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치의학회, 학술대회 사상 최대 참가 기록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9.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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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적용 가능한 ‘접착’ 임상 팁 쏟아져 호응

한국접착치의학회(회장 최경규)가 개원의들의 니즈를 꿰뚫은 강연 구성으로 470여 명이라는 학회 창립 사상 최대 참가자를 기록하며 추계학술대회의 막을 내렸다. 

접착치의학회는 지난 16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제18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심미수복, 접착(Bonding)에서 연마(Polishing)까지’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접착제의 장단점을 살펴본 강연을 비롯해 구치부 및 전치부, 치경부 복합레진 수복 노하우 등을 다룬 강연 등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특히 빠르게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핸즈온 코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총 4개의 세션이 진행된 가운데 먼저 첫 순서에서는 김덕수(경희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접착제 잘들 사용하고 계신가요?’를 주제로 현재 유통되는 다양한 접착제의 장단점을 짚어보고, 이를 이용해 접착 효율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소아에서의 복합레진 수복-의원성 문제 줄이기’를 주제로 송지수(서울대치전원) 교수가 성숙한 영구치와는 다른 특성을 보이는 소아의 유치와 초기 연구치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고려한 수복법을 정리했다. 이창훈(서울스마트치과) 원장은 ‘구치부 레진 수복을 인레이보다 쉽게 하는 방법’을 주제로 구치부 직접 수복을 성공할 수 있는 적절한 기구와 테크닉에 대해 강연했다. 

오후에 이어진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장희선(아임유치과) 원장이 ‘전치부 레진 수복에서의 셰이드 매칭’을 주제로 프렙, 접착, 적층충전, 연마에 이르는 전치부 수복의 각 단계별로 셰이드 매칭에 유용한 임상적인 테크닉을 전달했으며, 박정원(연세치대) 교수는 ‘Diastema Closure의 모든 것’을 주제로 치료계획과 직접 수복의 테크닉, 색조 및 재료의 선택, 최종 다듬기 및 연마, 수명 등 Diastema의 직접 레진수복 전반을 살펴봤다. 

마지막 세션 4에서는 김선영(서울대치전원) 교수가 ‘치경부 복합레진 수복’을 주제로 임상경험을 들려줬다.  

최경규 회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레진 급여화에 발맞춘 치과계의 대응을 이야기하는 강연을 펼쳤으며, 신유석(연세치대) 교수는 ‘아는 만큼 하는 Polishing’을 주제로 현재 임상가들이 사용하는 레진의 종류와 각종 폴리싱 기구들의 특성을 짚어보고, 제조사의 지시에 따른 술식을 따라가며 유용성을 살폈다. 

아울러 핸즈온 시간에는 황성욱(청산치과) 원장이 ‘Clinical Points of ClassⅡ Direct Restoration’을 주제로 실습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16편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한편 접착치의학회는 학술대회 후 총회를 열고, 인준 학회에 걸맞게 회무를 운영, 결산할 수 있도록 회계연도를 조정했다.

[인터뷰] 최경규 회장 외 임원진

“개원의 눈높이 맞춘 학술활동 활성화”

(사진 왼쪽부터) 박정원 부회장, 김정한 부회장, 최경규 회장, 황성욱 부회장

“앞으로도 개원의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강연들로 성원에 보답하는 한국접착치의학회가 되겠습니다”

최경규 회장은 학회 창립 사상 최대 참가자 기록을 세운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개원의들이 임상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강연 주제’를 성공 요인으로 꼽고, 이 같은 맥락을 잇는 학회 활동방침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초년차 치과의사를 비롯한 개원가의 니즈가 어디에 있는가를 더욱 선명하게 깨달았다”면서 “창립 초기부터 많은 개원의들의 성원을 받고 있는 학회인 만큼 더욱 실제적인 연제로 개원가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뜻에 따라 최 회장은 취임 직후 학회 내부에 지부 설립을 추진하고, 전국에서 접착치의학 관련 학술활동이 활발히 펼쳐지도록 독려하고 있다.

최 회장은 “서울 위주로 진행되는 학술활동을 폭넓게 확대하고자, 현재 부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3개 지부를 설립했다”면서 “학회 중앙은 연자 지원 등으로 각 지부의 학술활동을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욱 부회장은 “지부 활성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현지 회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맞춰가는 것”이라면서 “개원의들과 접촉면을 더욱 늘려가면서 지부 및 학회의 실질적인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3개 지부는 10월과 11월 학술집담회를 열고, 각 지역에서 접착에 관한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최 회장은 정부가 11월로 예정하고 있는 광중합형 복합레진 급여화에 대해서도 “적응증, 급여기준 등 더욱 구체화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은 상황”이라면서 “레진 급여화의 올바른 방향을 위한 내용이 마련돼야 하는 만큼 11월 추진은 사실상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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