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특강] Peri-implantitis Facts: 연구와 임상 사이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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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특강] Peri-implantitis Facts: 연구와 임상 사이①
  • 덴탈아리랑
  • 승인 2018.09.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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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연재를 시작하며

지난 3년간의 연재를 뒤로 하고 새로운 연재를 시작하려니 걱정이 앞선다. 

‘재미 없으면 어떻게 하지?’, ‘Peri-implantitis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아직도 있을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만연해 있는 이 질환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다루지 않은 영역도 많다고 생각한다. 또, 연재들이 일정한 틀에 박혀 신선함이 모자란다고 생각했기에 자유로운 형식으로 바꾸려고 한다. 주제도 보다 현실적으로….

가령 Peri-implantitis에 치료에 유용한 기구나 기기가 있으면 과감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지난 연재에서는 이러한 접근을 의도적으로 피했다. 주로 학술적인 내용을 다루었다. 이제는 소재를 찾기도 조금은 벅차다. 또, 연구와 임상 사이에 존재하는 괴리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그 벽을 허물기로 하였다. 하지만 정도를 지켜야 함에는 강하게 동의한다. 

임상가에게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기획시리즈라는 큰 틀을 마련했다. 이 안에서 연구적인 시각, 증거 그리고 임상적인 관점을 같이 서술 혹은 비교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는 이렇지만 우리 현실은 이렇고 임상적으로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정도. 

기획시리즈 주제를 정하기도 쉽지는 않았다.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시간 생각한 끝에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생각해냈다. 앞으로 아래의 큰 틀에서 이야기를 펼쳐나가기로 한다. 

기획시리즈를 시작하기에 앞서 모든 연재의 기본 틀이 되는 교재를 소개한다. 바로 미국의 American Academy of Perio dontology(AAP)와 유럽의 European Federation of Periodontology(EFP) 가 후원하고,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JCP)와 Journal of Periodontology(JOP)에 2018년 6월 동시 게재됐던 2017 WWP (2017 World Workshop proceedings)에 나온 분류 논문과 2018년 5월 FDI(세계치과의사연맹)에서 주관해서 현재 작성중인 치료에 관한 Consensus 논문을 기초로 이용하려 한다.

먼저 2017년 11월 9일에서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7 World Workshop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한다.

3일 동안의 모든 행사는 시카고 대학의 경영관을 통째로 빌려 진행했다. 시카고 대학 출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기운을 받으며 오전 6시 30분 집합 및 아침식사, 7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토의와 논쟁 그리고 합의를 이어갔다.

전체 Consensus의 구성은 다음과 같았다. 1999년 Gary Armitage가 치주질환 및 상태의 분류를 발표한지 18년 만에 새로운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류를 개정하고, 임플란트 주위염 분류안을 새롭게 제정해 4개의 워킹그룹이 구성됐다.

워킹그룹은 △Periodontal Disease and Conditions, and Periodontal Health, Gingivitis △Periodontitis △Developmental and Acquired Conditions and Periodontal Manifestations of Systemic Disease △Peri-implant Disease and Conditions로 우리의 관심사는 4번째 워킹그룹이다. 

모든 Consensus 항목은 위의 4개 개별 소그룹에서 제· 개정 되어도 다같이 모여서 진행하는 Plenary Session을 통과해야 했다. 국회처럼 법안을 처리하는데 의장이 필요한 것처럼 의장은 미국의 Jack Caton(이스트만 대학)과 Panos Papapanou(콜럼비아 대학) 그리고 유럽의 Mariano Sanz 와 Søren Jepsen이 맡았다. 또, 양 대륙의 대표 치주저널의 편집장인 Ken Kornman (Journal of Periodontology)과  Maurizio Tonetti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도 참여해 15개의 Review Paper, 3개의 Clinical Translation Paper 그리고 4개의 Consensus Report를 2개의 저널에 동시에 출간했다. 

우리가 새롭게 시작하는 연재는 Work group 4에서 다룬 ‘PERI-IMPLANT DISEASES AND CONDITIONS’과 관련이 있다. 중요한 내용이기에 잠시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최종 Consensus에 도달하기 전, 5개의 Paper가 준비됐다. 위의 1-4 논문 그리고 Renvert 선생님의 Case Definition까지 총 5개의 논문을 먼저 투고하고, 이 논문을 Consensus Meeting 6개월 전에 받아 Focus Question과 답을 준비해 시카고에 모였다. 이틀 간의 열띤 논의를 거쳐 박스 안의 최종 Consensus Report에 도달하고 마지막 3일째에 Plenary Session에서 통과시켰다. 

Plenary Session 통과도 쉽지 않았던 것이 전체 100여명의 석학들의 동의가 있어야 통과되고, 각 Workgroup 간의 보이지 않는 알력과 신경전이 있었다. 여기에 각 Workgroup의 Captain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다.

우리 Workgroup의 캡틴은 좌측 상단의 Armitage 교수와 Berglundh 교수였다. 정말 멋지게 방어했고 값진 Consensus Statement가 탄생됐다. 다음 연재에서는 FDI Consensus가 탄생되는 배경과 기획시리즈 1. Peri-implantitis의 실체: 아는 만큼 보인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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