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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참관기] 해외 취업에 희망의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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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실습 참관기] 해외 취업에 희망의 날개 달다
  • 김은혜 학생
  • 승인 2018.09.13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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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대학교 치위생과 3학년 김은혜

하계임상실습으로 호주치과병원에서 실습을 희망하는 학생을 뽑는다는 공지문을 보게 됐고 호주로 임상실습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처음에는 마냥 설레고 좋았지만, 호주에서 실습하게 되면 나 자신뿐만 아니라 학교 이름을 걸고 하기에 열심히 성실하게 최대한 실수하지 않고 잘하고 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출국 전날까지 의학용어책과 베이직 영어회화책을 보면서 호주에서 펼쳐질 나의 실습모습을 그리며 호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첫째 주에는 호주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알아보기 위해 시티를 다니면서 그들의 문화를 알고자 했다.

호주에서 취업한 장예원 선배를 만나서 함께 식사하면서 왜 해외 취업을 하게 됐는지, 어떻게 해외에 취업을 했는지 등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면서 호주의 치과위생사도 선택의 폭은 아주 넓다는 것을 알게 됐다.

둘째 주부터 시드니에 있는 DENTAL FOCUS(덴탈포커스 치과병원)에서 실습을 했다.
이 치과는 Strathfield와 Marrylands 두 지점이 있으며 1주 차는 본점인 Strathfield에서 소독, 멸균 시스템을 배우고, 두 치과를 번갈아 가며 실습을 했다.

Strathfield는 한국 환자들이 많아 의사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Infection Control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반면에 Marrylands 지점에서는 대부분 외국인 환자라 모든 소통이 영어로 진행돼,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는 조금 힘들었지만 학교에서 배운 의학용어가 들릴 때마다 그 또한 재밌었다. 

특히 Strathfied 지역은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겁내지 않고 취업할 수 있는 곳이어서 메리트가 있다.

그리고 호주 전역이 Infection Control에 대해 중요하기에 모든 환자가 B형간염, C형간염, HIV 등 감염질환을 가진 환자라고 생각하면서 진료를 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매 환자 마다 철저한 소독과 멸균을 하고 Infection Control System을 치과위생사에게 숙지시켜 그 Rule을 따라서 실행할 수 있게 했다.

이것을 보고 소독과 멸균 시스템이 한국과 다르게 아주 철저한 곳이라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한국치과와 다른 점은 환자가 예약하면 Dentist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술식을 진행했고, 그 시간 동안은 오직 그 환자에게만 중점을 두어 진료를 봤다. 옆에 Assistant로서 진료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치과의사를 도와주고 기구나 손이 닿는 모든 곳을 소독과 멸균을 철저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호주에서 실습을 마치면서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해외에서 취업하는 것을 한 번쯤 생각해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주위 친구들을 보면 해외에서 취업하는 것이 두렵고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바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더이상 망설이지도, 포기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아직 젊고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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