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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부스비 인상에 “업계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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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부스비 인상에 “업계 뿔났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9.1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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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 기자회견 열고 “20% 인상 결사반대”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치산협 임훈택 회장이 부스비 인상과 관련한 치산협의 입장을 낭독하고, 14대 집행부 임원들은 부스비 인상 조치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펼쳤다.

치과기자재업계가 내년 ‘SIDEX 2019’의 부스비 인상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업계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부스비 20% 인상을 결사반대한다”며 서울시치과의사회에 부스 인상 철회를 촉구했다.

서울지부는 지난달 8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APDC(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와 함께 열리는 SIDEX 2019의 부스비를 20% 인상하는 안을 확정한 바 있다.

임훈택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내 많은 전시회 대부분의 운영비를 전시업체가 부담하고 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치산협에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데 대해 개탄스럽다”면서 “조직위의 결정은 ‘갑질’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APDC 운영자금을 위한 부스비 인상을 동의할 수 없고, 산업계 불황 및 회원사 보호차원에서도 부스비 인상을 반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

임 회장은 “APDC 공동개최 명목으로 부스비를 20% 인상해 부스당 50만원 인상, 200개 부스 확대로 총 12억원이 발생한다”면서 “APDC(SIDEX2019) 조직위는 거대 잉여금은 그대로 유지하며 APDC에 들어가는 비용을 전시업체에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치과시장은 임플란트 시장확보를 위한 가격경쟁으로 유통 및 수입산업이 모두 무너진 상황”이라며 “조직위는 현재 산업이 처해있는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조직위만을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 회장은 “다수의 회원사가 부스비 인상이 부당함을 인지하고 치산협이 주축이 돼 함께 움직이길 원하고 있다”면서 “전시업체 회원들을 위한 기준을 마련해 회원사들이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치산협이 제시한 회원사 행동강령에 따르면 회원사는 부스 참여 규모를 반으로 줄이고, APDC의 학술 및 전시규모를 알려 나간다. 임 회장을 비롯한 14대 집행부는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는다.

임 회장은 “SIDEX 전시 조직위원회의 홍보에 현혹돼 무분별하게 전시회 참여가 이뤄진다면 치산협은 앞으로 치과의사회 주관 유관단체의 그늘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회원사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전시회는 산업이, 학술은 치협이 주관하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KDX 2019를 잘 활용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치산협의 기자회견에는 임훈택 회장과 안제모·최인준 부회장, 최병철 총무이사, 박현종 자재이사 등의 임원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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