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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오스템 마스터 코스 임플란트 어드밴스드 서저리 과정 디렉터 정종철(인천샘모아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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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연자] 오스템 마스터 코스 임플란트 어드밴스드 서저리 과정 디렉터 정종철(인천샘모아치과) 원장
  • 구명희 기자
  • 승인 2018.08.1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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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고 함께 풀어나가는 마스터 코스 이끌 것”

임플란트를 처음 접하거나 난이도 있는 시술을 하고 싶은 임상가, 보철치료에 대한 깊은 지식을 습득하길 원하는 치과의사를 위해 마련된 오스템 마스터 코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5월 26일 광주에서 시작된 광주 마스터 코스가 어느덧 베이직 과정을 마무리하고, 수술 심화과정에 돌입했다. 이번 수술 심화과정은 정종철(인천샘모아치과) 원장이 디렉터를 맡아 10회 동안 이론과 실습을 이끌어간다.

가천의과대학 치과병원 구강외과 과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천 구월동에서 개원하고 있는 정 원장은 공직에 있을 때부터 오스템이 진행하는 크고 작은 세미나에 연자로 참여해 임상가들의 고민을 해소시켜줬다.

정 원장은 “공직에 몸담고 있던 20년 전, 국내에서 임플란트가 막 시작될 무렵 인천지역 개원의들과 같이 모임을 만들어 임플란트학을 공부했다. 교수와 원장 중심으로 공부하다보니 준비과정, 실습재료 등 한계에 부딪혔다”면서 “그 시절 오스템과 인연이 닿아 오스템 AIC와 연수회를 진행하게 됐고,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스스로 공부하며 알아가는 재미 느껴”
초창기 임플란트는 대학 수련과정에서도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기 힘들었다. 정 원장은 외국에서 개최하는 학회를 찾아다니면서 스스로 공부한 임상가다. 

1993년부터 임플란트를 식립한 그는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임플란트를 공부했지만 오히려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저명 연자 중 한 명이지만 정 원장 역시도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정 원장은 “이제서야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다시 돌이켜보면 당시 임플란트 분야에 체계적인 시스템이 없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지금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 채찍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내가 강연에 나서는 것은 단지 임플란트 술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고 정리하면서 때로는 반성하는 과정’의 일부”라면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남보다 조금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임상 술식을 정리하면서 나도 공부할 수 있어 재미있게 강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족한 부분 짚으며 실전 돌입
수술 심화과정은 베이직 과정을 마쳤거나 이미 임플란트 시술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 원장은 “베이직 과정은 말 그대로 임플란트 입문 코스이고, 어드밴스드는 심화과정이다. 마스터 코스의 특징은 임플란트 기초부터 심화까지 연계되는 것”이라며 “이렇다보니 3명의 디렉터가 리뷰하는 시간을 가진다. 앞서 진행된 코스에서 부족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다음 코스에서 추가할 부분은 무엇인지 논의하며 하나라도 더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드밴스드 코스 중 하나인 수술 심화과정에서는 상악동 거상술, 연조직 및 경조직, 하드 앤 소프트 매니지먼트, 골 이식술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수술 심화과정은 8회에 걸쳐 구성되는데 정 원장이 이끄는 마스터 수술 심화과정은 임플란트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과 가이드 서저리가 포함돼 10회 동안 강연이 이어진다.

가이드 서저리 활용법 소개
그는 “과거에는 가이드 시술 과정이 복잡했고, 가이드 수술을 위해서 치과의사들이 해야 할 것이 많았다. 또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차도 많아 불편함이 더 컸는데 요즘에는 기술이 축적되면서 정밀하고 간편하기까지 하다”면서 “간단하게 시술할 수 있어 가이드 서저리에 대한 임상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평소 임상에서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는 가이드 시스템의 케이스를 바탕으로 장점과 특징 등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정 원장은 “시술시간이 짧으니 환자 예후는 당연히 좋다. 필요한 부위에 전략적으로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있고, 통증이 적어 연령이 높은 환자, 전신질환자에게 특히 좋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비교적 입문이 쉬운 가이드 서저리를 계속 사용하며 스킬을 익힌다면 더 많은 장점을 찾을 수 있는 임플란트 식립법을 추가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코스에서는 수강생 각각 키트 하나씩 제공하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정 원장의 수술 심화과정에서도 실습 장비에 대한 철저함이 빛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연수를 진행하면 시간이 오버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접 실습해보는 것”이라며 “1인 1키트 제공으로 실습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고, 골이식하는 방법, 연조직, GBR 과정에서 봉합 노하우 등 안전한 시술로 장기적인 예후에 초점을 맞춰 같이 공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민해야 임상 실력 향상돼”
임플란트 입문자들은 유명한 연자들을 만나면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털어놓는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고민이 없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치과의사라면 당연히 임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고, 그러면서 공부하고 해결해나가야 한다”며 늘 고민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임플란트를 할 때 단기간에 잘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5년 단위로 나의 실력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려보는 것이다.
정 원장은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을 정확히 알고, 환자에게 적용하면서 실력을 쌓는다면 임상 결과는 좋아진다. 하지만 아무리 시술을 잘해도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면서 “다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은 스스로 키우는 것이다. 연수회에서 함께 공부하며, 합병증이나 오차가 나타날 수 있는 아주 미세한 것을 줄이는 것만이 노하우며, 실력있는 임상가로 거듭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환자에게 만족 주는 치료에 중점”
정 원장에게 임플란트란 치과의사 생활을 지루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면서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자극제다. 

그는 “환자에게는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으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예전에는 스스로 만족하기 위해 공부했는데, 이제는 환자에게 만족을 주기 위한 치료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고 치료 철학을 전했다. 

또한 정 원장은 “내가 누군가에게 새로운 것, 아는 것을 알려주는 강연보다는 같이 공부한다는 의미로 다가갈 예정”이라며 “최대한 내가 아는 내용을 진실되고, 성실하게 대답해주며 함께 공부하는 동료로 기억되고 싶다”는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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