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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시민연대, “거제시, 눈치보기식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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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시민연대, “거제시, 눈치보기식 여론조사”
  • 이주화 기자
  • 승인 2018.08.1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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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사업 계속 시행 여부 여론조사에 문제제기...편의주의로 인한 졸속 여론조사

‘건강 형평성 확보를 위한 불소시민연대’(이하 불소시민연대)가 지난달 25일 거제시의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 의 계속 시행 여부를 위한 여론조사가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문제를 제기했다.

거제시는 지난달 19일 수불사업 계속 시행 여부를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불소시민연대는 이에 대해 “수불사업 시행 및 중단에 관한 사항은 관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결과에 따라 결정하도록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거제시의 여론조사는 법대로 진행하는 모양새이기는 하나 관계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할 여론조사가 행정기관의 수불사업 반대 모임의 눈치 보기와 편의주의로 인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불소시민연대에 따르면 거제시는 여론조사 설문지를 급수지역 관내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에게 3800부, 급수지역 해당 주민센터에 800부 등 총 4600부를 배포했다.

불소시민연대는 “수불사업은 모든 주민이 혜택을 보는 보편적인 공중보건사업으로 사업의 시행과 중단 모두, 모든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결정해야한다”며 “전체 설문지의 80%가 넘는 설문지를 어린이집에 배포했다는 점은 수불사업 반대의 의견이 쉽게 반영될 수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만 의견을 묻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소시민연대는 거제시에게 “충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수불사업을 조작된 여론조사를 통해 중단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졸속으로 진행된 여론조사는 관계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 아니다. 거제시는 지역주민의 구강 건강을 결정하는 행정조치를 가벼이 보지 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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