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스캔만으로 3차원적 치열 평가방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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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스캔만으로 3차원적 치열 평가방법 ‘화제’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8.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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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교수팀, 획기적인 3차원 영상분석 개발 … AJODO 연이어 수록

교정치료나 턱수술치료 시 방사선 조사 없이 구강스캔만으로도 치근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영상분석법이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개발돼 화제다.

이 같은 영상분석법에 따라 CT가 있는 대형병원에서나 가능했던 3차원적 치열 평가가 일반 개원가에서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황현식·이경민(전남대치전원) 교수팀이 개발한 이 획기적인 3차원 영상분석방법 연구가 학계 최고권위의 SCI 학술지 AJODO 153권과 154권에 연이어 수록됐다.

황 교수팀은 CT 촬영 없이 간단한 구강스캔만으로도 치근의 3차원적 위치를 평가할 수 있는 영상분석 방법을 고안하고, 이의 유용성과 타당성을 검증했다.

특히 황 교수팀은 레이저 스캔 또는 구강 내 스캔 영상과 콘빔 영상을 합성해 컴포지트 치아 모델을 디지털화함으로써 3차원 영상의 중첩 적합도를 획기적으로 향상했다.

레이저 스캔 영상 및 구강 내 스캔 영상의 중첩 정확도 및 재현성에 관한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개발된 3차원 영상분석법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학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등 구미 선진국에 디지털교정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주로 진단에 관한 것이거나 브라켓 본딩에 이용되는 셋업 정도에 불과한 반면 황 교수의 영상 분석은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과정 평가 및 분석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그 차원이 다르다”며 국내 디지털교정 수준이 세계 최고에 이르른 데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구강스캔을 이용해 치관 영상을 획득하는 반면 구강스캐너가 없는 치과에서는 인상을 채득하고 이를 인근 기공소에 의뢰, 레이저 스캔해 같은 효과의 영상분석도 가능하다.

국내에서 개발된 이 3차원 영상 분석방법은 국내에 이어 일찌감치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한편 황 교수는 안면비대칭 영상분석방법 연구를 미국 참고서에 수록하고, 최근에는 양악 선수술을 위한 영상분석을 발표하는 등 악안면 3차원 영상분석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차원 디지털 치아모델을 이용해 치료 중 수시로 치근위치 평가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영상분석 모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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