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00 (목)
[덴탈트리뷴] ‘전자담배’ 구강암 발병 위험 증가
상태바
[덴탈트리뷴] ‘전자담배’ 구강암 발병 위험 증가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8.09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 담배흡연자와 위험성 동등 수준

흡연은 구강암의 주요 원인이다. 비 담배 제품의 사용 증가와 여러 제품 유형의 이중 사용으로 담배의 범위가 진화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의 연구에 따르면 흔히 알고 있는 담배가 아닌 비 담배 사용자는 담배만 흡연하는 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의 발암 물질 수준에 노출돼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는 미국에서의 담배 사용에 대한 최초의 장기 연구인 담배 및 건강 인구 조사(Population Assessment of Tobacco and Health)의 데이터를 분석해 실시됐으며, 해당 데이터는 담배 특유의 니트로사민(TSNAs)을 조사하기 위한 성인의 소변 시료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담배 제품에서 발암 물질로 흔히 알려진 니코틴으로부터 형성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분석에 포함된 TSNA에는 구강 및 식도 발암 물질로 알려진 N-nitrosonornicotine(NNN)과 발암성이 가장 높은 Nitrosamine Ketone(NNK), 폐 등 발암 물질 NNK의 대사산물인 4-(메틸니트로소아미노)-1-(3-피리딜)-1-부탄올(NNAL) 및 총 니코틴 당량을 평가했다.

이 연구는 6241명이 참여했으며, 연구진은 가연성 물질의 사용에 따라 담배, 시가, 수도관, 파이프 및 대마초 함유 마리화나 등으로, 무연은 촉촉한 스너프, 씹는 담배 및 스누커로 구성, 전자담배는 및 니코틴 대체 제품으로 분류했다. 각 제품에 대해 최근 사용은 지난 3일 이내로, 사용하지 않은 것은 지난 30일 이내에 사용하지 않음을 기준으로 삼았다.

모든 담배 사용 카테고리는 비 사용자와 비교해 니코틴 및 TSNA 농도가 높아짐을 나타냈다. TSNA 노출은 무연 담배 사용자가 가장 높았으며, 전자 담배만 사용하는 경우는 유사한 니코틴 노출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품 사용자보다 낮은 NNN 및 NNAL이 노출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자 담배 사용자는 가연성 담배를 함께 사용해 담배만 흡연하는 사람과 유사한 TSNA 노출을 초래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담배는 피우지 않지만 유사담배를 피우는 대부분은 담배만 흡연하는 사람과 비교해볼 때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발암 물질 수준에 노출돼 구강암 발병 위험이 높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