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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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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러시아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8.07.19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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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영토, 최대 볼거리 올 여름은 러시아로
과거 소련으로 잘 알려져 있던 러시아는 극동에서 동부 유럽에 걸쳐 있는 나라로 12세기 모스크바 공국에 기원을 두고 1917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날 때까지 대제국을 이루다 1924년 러시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으로 거듭났다. 이후 냉전체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러시아는 1990년 고르바초프의 냉전종식 정책으로 각 공화국들에 민족주의 분규가 발생, 1991년 12월 31일 소련이 해체되고 독립국가가 됐다.

인구의 80%는 러시아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외 타타르인, 우크라이나인, 기타 종족이 함께하고 있다. 언어는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 통화는 루블화를 사용한다.

소련이 해체된 이후에도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 중흥기를 이끌었던 표트르 대제 시절의 화려한 문화유산과 유럽과 아시아를 섞어 놓은 다양한 볼거리, 유럽과 미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비행시간 등으로 최근 각광받는 여행지 중에 하나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름휴가 시즌인 요즘, 더위를 피해 선선한 러시아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문의가 확연히 증가했다. 

러시아로의 여행은 항공편과 크루즈 등 교통편이 다양해 오고 가는 데 불편함이 없다. 또 2014년부터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국민은 별도의 비자 발급 없이 60일간 체류할 수 있어 비자 발급과 관련된 불편함 없는 최적의 여행지다.

극동과 유럽 합쳐놓은 다양한 볼거리

최근에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러시아의 여행지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톡, 이르쿠츠크, 하바로프스크. 시베리아의 진주 또는 시베리아의 푸른 눈이라 불리는 바이칼 호수 등으로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 자연 경관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코스가 인기가 높다.

러시아의 수도인 모스크바는 보드카가 유명하고 4000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붉은 광장과 러시아의 지도자 레닌의 묘, 불균형이 가져다주는 묘한 아름다움을 가진 성 바실리 사원, 교회와 대통령의 집무실 등 다양한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크레믈린 궁전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전승기념관과 구세주 성당, 노보데비치 수도원, 아르바트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여행객들을 사로잡는다.

러시아의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의 교육과 문화가 집약돼 있는 도시다. 키로프 기념 극장과 러시아 민족 박물관, 에르미타슈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과 러시아의 건축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피의 구원 사원, 성 이삭 성당 및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쥐 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 ‘바이칼 호’


시베리아의 푸른 눈이라 불리는 바이칼 호는 시베리아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이 제주도의 절반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다. 최대 깊이가 1630m에 달하고 2600여 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다. 바이칼 호 주변의 20여 개의 섬 중 알혼섬은 바이칼호에서 가장 큰 섬으로 지리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수많은 전설이 깃든 성스러운 곳으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아시아 대륙의 아홉 곳의 성소 중 한 곳이기도 한 알혼섬의 불한 바위는 세계적으로 영적인 기운이 가장 강한 곳으로 유명해 세계 각지의 샤먼들이 기운을 받으러 찾는 곳이기도 하다.
러시아 5대 도시 중 하나인 블라디보스토크 또한 여행자들의 발길을 돌려세우기에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혁명전사 광장으로 불리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중앙광장, 니콜라이 2세 기념 개선문인 블라디보스토크 개선문, 러시아 정교회 사원, 365일 밤이나 낮이나 비가와도 눈이 와도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영원의 불꽃, 블라디보스토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독수리 전망대 등 볼거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 외에도 러시아는 넓은 영토에 걸맞은 지역별 다양한 볼거리로 여행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나라다. 그 중에서도 이르쿠츠크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러시아를 횡으로 가르는 열차인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많은 여행객들이 한번은 타고 싶어 하는 열차로 지구상에서 가장 길고 가장 특이한 철도 코스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보지 않고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앞서 말했듯 러시아는 광활한 영토만큼 다양한 종교와 문화, 볼거리를 자랑한다. 그런 만큼 지켜야 할 에티켓 등 여행 전에 많은 정보를 알고 갈수록 더욱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

몇 가지 중요한 팁을 제공하자면, 러시아는 거주자 등록을 해야 하는 법이 있는데 러시아에 7일 이상 머무르는 관광객의 경우도 근처 경찰서에 거주자 등록을 해야 한다. 또 러시아 입국 심사 후 출국카드를 돌려받게 되는데 이는 출국할 때 꼭 필요하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만약 역사적인 물품을 구입해 출국하려 할 때는 출국 전에 문화부에서 역사적인 가치가 없다는 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 외에도 러시아는 넓은 영토만큼이나 한 나라 안에서도 다양한 날씨가 공존하니 이를 감안해 옷을 준비해야 하고, 물은 사서 마시는 것이 좋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8시까지는 구매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러시아는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만큼 이에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고, 택시는 길거리에서 잡는 것보다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부르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사원을 방문한다면 에티켓을 지키고, 침을 뱉는 행위 등은 절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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