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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개소법 1인시위 폄훼 전문지 규탄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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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개소법 1인시위 폄훼 전문지 규탄 잇달아
  • 이현정기자
  • 승인 2018.07.1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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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경기지역서 수취 거부 및 취재 제한 결의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에 대해 네트워크 대표의 인터뷰와 여론을 빌려 ‘특정 정치세력의 진정성 없는 홍보행사’, ‘특정 치과에 나쁜 이미지를 덮어씌우려는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보도한 모 치과전문지 기사와 관련해 일선 개원가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서울시 일부 구회를 비롯해 경기도의 일부 분회는 “1인1개소법을 수호하기 위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의 진정성을 왜곡, 폄훼했다”며 해당 치과전문지의 구독 거부 및 치협 출입금지와 강력 대응 주문 등을 결의하고 나섰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이 같은 결의를 모은 곳은 지난 2일 은평구치과의사회에 이어 6일에는 의정부시치과의사회, 9일에는 용인시치과의사회와 송파구치과의사회가 결의사항을 채택했으며, 지난 10일에는 동대문구치과의사회도 뜻을 같이 했다.

이들은 앞서 각 매체 등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던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단, 1인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경기도치과의사회에 적극 지지를 표하는가 하면 △해당 매체 강력 규탄 △수취 거부 및 취재 제한 등을 결의하고, △자진 폐간 △치협의 강력 대응 등을 촉구했다.

용인시치과의사회는 “대한민국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피켓을 들었고, 궁극적으로 의료정의를 세워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1인1개소법을 사수하기 위해 1000일간 투쟁을 벌여온 300여 명의 1인 시위 참가자들의 진정성을 무참하게 폄훼하고, 불법네트워크치과들의 논리와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대변한 것에 대해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송파구치과의사회는 “여전히 상업화의 그늘은 드리워져 국민과 환자, 치과의사를 위해 1인1개소법뿐 아니라 의료상업화를 막아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막중한 시기에 모 전문지의 무책임한 언사는 매우 충격적”이라며 “언론이라는 명목으로 근거도 불명확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은 보는 이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인1개소법이 단순히 치과계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가치를 폄훼하는 편협한 시각을 보여줬다”면서 “언론의 사명은 진실을 추구하는 것임을 생각한다면, 언론의 책임을 방기했으며 스스로 언론임을 포기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해당 전문지는 지난달 22일 ‘의료법 33조 8항 ‘손질 필요하다’ - 1인1개소법 수호시위 천일기념 결의대회 … 본질 변질된 돌려막기식 시위(?)’ 제하의 기사를 통해 헌재 앞 1인 시위를 “특정 정치세력의 진정성 없는 홍보행사”, “자발적 참여가 아닌 특정 전 회장의 인맥에 주도되고 있다”는 등의 표현으로 인용 보도했으며, ‘의료인의 합법적인 공동개원을 가로막았을 뿐 아니라 미래 발전 지향적인 의료구조를 막았다“는 모 치과 원장의 발언 등을 담은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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